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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상은 창가에 붙어 있다. 언제나 고개만 돌리면 산과 하늘이 보이게. 너무 강렬한 태양빛 때문에 세계 지도를 하나 붙여 놓긴 했지만 그 빛은 강렬히 투과된다. 그리고 문득 바라보면 내가 상상치 못했던 풍경이 펼쳐지곤 한다. 찬란한 빛이 내리 쬐는데 빛 언저리 여기저기에 오로라일까 싶은 무지개빛들이 가득.
전화 통화를 하다 문득 창 밖을 보았다. 너무나 아름다운게 아닌가. 하는 일은 다 제쳐두고 사진을 찍었다.
바다가 그렇듯 그렇지만 그곳은 또 다른거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