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fa Vista 100
-
잃어버린 것들, 사라진 곳PHOTO/My Photo & My Life 2013. 3. 12. 13:29
난 참으로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다닌다. 흔히 칠칠치 못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사진의 것 중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건 단 하나 이어폰. 라미 만년필은 내가 참 좋아하던 것인데… 이름이 새겨진 것을 누가 훔쳐갈 줄 어떻게 알았겠나? 미도리 트래블러스 노트는 장롱 너머로 가버렸다. 그런데 그 장롱이 붙박이이고 오피스텔이었다는. 미도리 브라스펜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 누가 빌려가서 되돌려주지 않는 것인지, 술먹고 주머니에서 흘려버렸는지 말이다. 코닥 포트라는 더이상 VC/NC 로 나오지 않는다. 내가 가던 이 카페는 더 이상 없다. 슬픈건지 아쉬운건지. 사진의 기록상으로나마 기억할 수 있다니 좋은건가?
-
AGFA VISTA 100, 다시 보자 VISTA 100PHOTO/Film Sheets 2009. 11. 2. 11:25
다시 AGFA VISTA 100인 이유는 빨리 소진해야 할텐데...하는 이유로.ㅡㅜ 잘 사용하지도 않는 필름을 4롤이나 덜컥 사 버렸었기 때문이랄까? 사실 이전에 올렸던 VISTA 100 보다 먼저 사용했지만 역주행하고 있는지라 이게 뒤에 올라가는...윽 REALA, PORTRA, SUPERIA 에 비해서는 저광량에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음, 모 필름판매하는 홈페이지(필름國) 표현에 따르면 그늘과 인물 촬영에 좋다는데... 그건 정말 적당히 그늘일때 이야기이고, 아주아주 어두울때에는 안습 ^^;; (그럴때는 100짜리를 사용하면 안되지.ㅎㅎ) 에...또, 역시나 입자감...ㅋ 일반적으로 네가티브 필름이 포지티브 필름에 비해 관용도가 좋다고 하는데... 렌즈 조리개 레버의 이상으로 노출이 엉망이된 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