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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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for Freedom/Passing by 2007. 11. 26. 21:33
연구실을 출퇴근을 하다보면 항상 지나치는 거리가 있기 마련이다. 이 이야기는 그 거리의 한 사람 혹은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연구실을 가는 길에 이동형 점포가 하나 있다. 항상 그 장소에 그 시간이면 그 사람이 있다. 여름이거나 혹은 겨울이거나 와플과 호떡을 파는거 같다. 여름이면 딱히 장사가 안되어 다른걸 하는게 좋을법도 싶은데 항상 같은걸 파는거 같다. 아직 내가 이 거리를 지나기 시작한 것은 올 8월 부터 지금 11월 말일여 까지이니 정확하진 않다. 하지만 여름과 겨울에 걸쳐 있다는 것에 있어서 항상 이라는 것도 틀리지 않은 표현인거 같다. 작은 호떡과 와플을 파는 이 점포에는 한 여자분이 팔고 계신다. 옆에 보이는 분은 남편 분인거 같은데 다른 일이 끝나면 와서 물건을 옮기거나 해서 도와 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