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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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elweiss Snowfresh : 하이디가 생각날 때...오!! Dionysos 酒여!!/Beer 2008. 10. 12. 00:15
에델바이스 이름 그대로 언제나 나에게 다가온다. 에델바이스 새하얀 눈처럼 순결한 그대처럼. 에델바이스 산에는 노래와 바람과 그녀가 있었다. 이게 맥주라 생각되는가? 이건 과연 맥주인가? 어디를 봐서 맥주란 말인가!! 향은 아주 향긋한 꽃의 향과 과일의 향이 난다. 과일의 향이라면 감귤류의 그것과 비슷한데 오렌지 보다는 달콤한 귤이 더 어울린다. 담황색의 질감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한 탁함. 부드러운 알갱이들이 손에 넣어서 만져보면 만져질듯 한 느낌. 나름 따르는것에 따라서 거품도 잘생긴다. 탄산은 중간 혹은 그것보다 더 높은 정도인데 부드러운 맛과는 또 다르게 탄산이 입안에서 노는것이 기분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맛에서도 향과 같은 감미가 나는데 그건 호가든이 코리앤더와 광귤로 향을 내는 것과 같이 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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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만나다 : 술좀 할 줄 알아라 제발.ㅡㅜHuman Network 2008. 9. 16. 00:15
허참, 참말로 사람 만나기 힘들다는 것을 요즘 절로 느끼는 하루하루다. 꽤나 전부터 만나기로 했었는데 한번 불발되고... 오늘에야 이렇게 세명이 모이게 되다니 말이다. 원래는 성필이, 성민이, 지현이까지 여섯명이서 보기로 했는데. 성필이는 마산에 내려오긴 했는데 못온다하고, 지현이는 바쁜 일이 있어서, 성민이는 조부상 때문에 못온다니. 결국 못 모이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어쨌거나 이렇게라도 모이긴 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예전에 알던 사람들을 만나기 힘들어지는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역시나 힘들구나. 같은 지역에 살고 있어도 힘든데 전부는 아니지만 타지에 다들 생활 하니까 말이다. 나야 점심을 플로리안에서 먹었으니...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진원이 녀석이 꽤나 고팠던 모양이다. 부산에 산다면 한번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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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대화? 호가든 한병?for Freedom/about Myself 2008. 3. 27. 23:30
맥 화랑에서 문형태 작가님의 전시회를 보고 내려가고 있었다. 마침 주머니엔 호가든이 한병 들어 있었다? 헉! 주머니에 맥주가 들어있다니 그대는 정녕 주신? 오프너가 없으니 대충 또 주머니에 들어있던 라이터로 뚜껑을 딴다. 이건 또 왜 이렇게 안따져? 부드럽고 상큼한 오렌지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느낌이랄까? 역시나 호가든은 좋은 듯한 느낌이다. 덕분에 어제 사 놓은 맥주 세병 중 두병이 호가든이며, 지금 침대 끝 책장에 있다. 여하튼, 맥주만 마시려니 적적해서 맥도날드에 들려서 프렌치후라이를 시킨다. 프렌치후라이 하나요. 천원의 행복이라고 해야하나? 오, 그런데 이 직원 좀 한다. 저도 그거 좋아하는...라니... 완전 급 방긋. 수줍은 듯한 미소? 손목을 낚아 채고서는 나가서 우리 한잔 어때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