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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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 공원에서 만난 고양이 : 응? 뭐? 천하장사?Cats n Dogs 2009. 10. 29. 12:12
모처럼 사육신 공원에서 테이크아웃? 해간 거대 주먹밥을 가지고 약간은 소풍 기분을 느끼며 점심을 먹고 있었다. 어허!!! 그런데 어디선가 신경 쓰이는 기척이 느껴져 뒤돌아보니 1년 생도 되지 않아 보이는(6개월도 안되 보인다) 냥이를 발견 +_+ 모처럼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의 능력을 발휘해 대화를 시도해 본다. 님, 여기 내 구역임 왜 와서 허락도 안받고 밥묵고 있는거임!! 고양이를 모신다면 천하장사는 기본 아님?? 다음에 올때는 꼭 천하장사 챙겨오셈!! 등등의 여러가지 대화를 나눈 듯...ㄷㄷ 그럼 안녕!! 헉, 밥먹고 내려가는 길에 아기 냥이들 대거 발견 +_+ 눈빛이 심상치 않다!! 뭔가...바라는 것이냐!! 내려오는 곳에서 찍은 턱시도의 늠름한 자세. 아...뭔가 각을 아는 듯... 님좀 짱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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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삶의 터전을 달라 : 스타벅스옆 턱시도 아지트가 사라져 간다Cats n Dogs 2009. 4. 3. 11:27
뭥미, 그래도 우린 잊지 말라고!! 나도 불만이 좀 많아, 여긴 우리 땅인데 인간들이 지네땅이라고 우겨... 그리고 이상한 시끄러운거 가져와서는 죄다 갈아버렸어. 세상이 이렇게 어려운 곳인지 몰랐어요. 그러게 말여, 이렇게 숨어서 살아야 한다니.ㅡㅜ 이젠 더 이상 어디로 숨어야 할지 모르겠어. 님, 이제 우리 못볼지도 몰라...이사갈지도... 그러기 전에 밥이나 좀 많이 줬으면 해. 여전히 난 인간들이 싫어... 더 이상 알려고 하지마... 우린 멀리 갈거야... 이젠 나도 여기서 못볼지도 몰라. 그러니까 그러기 전에 밥좀 주라고... 봄이지만 쓰레기 종량제다 뭐다 죄다 먹을게 없어. 이렇게 깨져버린 아스팔트 위에서 더 이상 녀석들을 보지 못하는건가? 부셔진 자신들의 영역에서, 눈에서는 레이져만 뿜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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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냥도 부끄럼쟁이 : 때론 부끄럼쟁이Cats n Dogs 2008. 6. 24. 07:55
때론 외길에서 마주치기도 한다. 으르렁 거리는 듯 으르렁 거리지 않는 듯. 사실 이녀석은 다른 구역 녀석으로 아는데... 바로 옆 구역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도 때론 어슬렁 거리기도 한다. 이녀석이다!! 부끄럼쟁이 가면 턱시도냥. 아마 새끼를 다량 가진 것 같은데... (거의 확실하다) 부산으로 돌아간다면 볼 수 있을지 의문. 밥만 줘도 휙 하고 물어가서 눈치를 보는냥. 이리저리 사진으로만 보려니 힘들군. 부대끼면서? 사진을 담고 해야 하는데 말이다. 당분간은 사진을 올리고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하자. 아직도 올릴 사진은 천리길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