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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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을 사용한다는 것에 대한 끄적임PHOTO/Photo & Camera 2009. 5. 15. 17:49
요즘은 그냥 가끔가다 생각이 날 때 쓰는게 필름이다. 하루나 이틀에 걸쳐 한롤 쓰겠다고 생각한게 엊그제 같은데. 이틀에 한롤, 사흘에 한롤, 일주일에 한롤...이런 식으로 더디어져만 가는게 필름이다. 디지털이 편해서가 아니라 필름이 번거롭기 때문이다. (어차피 언제나 화질은 RAW로 찍으니 JPEG으로 변환을 거쳐야 하니 이것도 번거롭기 때문이다) 그러함에도 요즘은 더 번거로운 필름에 손이 자주 간다. 이유야 들자면 많지만, 간단하게 휴대용으로 들고다니기 위한 istD가 갑자기 조루병에 걸려 버렸다. 얼마전 마운트 부분을 뜯으면서 AF/MF 레버를 손을 좀 봤는데 그것 때문인지... 혹은 노후화된 배터리들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언제나 때가 되면 사용하려던 카메라를 사용하지 못하고 번번히 꺼져버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