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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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담다, 마음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6. 4. 19:24
아침은...그랬다... 누나가 끓여 놓은 미역국에 식은밥을 렌지에 돌려 말아 먹고, 커피를 내린다.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 한잔은 누나를 위해, 한잔은 나를 위해. 누나는 스팀밀크를 만들어 라떼를, 나는 뜨거운 물을 끓여 아메리카노를. 12oz 가득한 텀블러에 에스프레소가 너무 외소해 보였다. 하지만, 아침은 진득한 것 보다는 조금은 부드럽고 묽은게 좋으리. 그냥, 덜컹거리는 버스에 앉아서 책을 읽으며 텀블러의 커피를 마신다. 귀에는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는 용도로 리시버가 꽂혀서 또 다른 소란을 만든다. Blue Note 라는 약간은 우울 할 수 있는 째즈들은 실상 마음의 소란이리. 기운다...기운다...기운다... 고개가 기울 듯, 마음이 기운다. '금요일 부터 친구 M'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