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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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Red : Wine PartyPHOTO/My Photo & My Life 2008. 9. 23. 21:39
작년에 있었던 와인 파티. 입장시 아이템에 Red 가 있어야지만 했던 파티. 은은한 조명과 장미로 데코레이션된 약간은 황홀한 분위기. 뜨겁지만 차가운 촛불. 한참을 들여다보고서 눈이 아프고서야 돌려야했던 불꽃. 눈물을 흘리고서야 그 뜨거움을 알았는지... 아, 저때는 저렇게 머리카락이 짧았구나. 날에 맞춰서 입에는 장미를 물고. 인조라서 그런지 아직도 내 방 한귀퉁이를 차지하고선. 그냥 그렇게 그날의 기억도 이렇게 기억되고 있는거구나.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그녀가 다시 기억에 오버랩 되면서... 연락을 한번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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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여 안녕 - 촛불에 잠 못 이루는 밤for Freedom/about Myself 2008. 6. 2. 21:08
예전 꽤나 민중 가요나 그런 것에 빠져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남들 다 부르는 팝이나 가요는 부르지 않고, 김지하 시인도 꽤나 좋아했고, 지금도 그 시는 좋아한다. 딱히 생각나는게 있노라면...다들 알만한...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트지 않은 뒷 골목의 어딘가 발자국소리 호르락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 신음소리 통곡소리 탄식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는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