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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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Vivant V.S : 까칠한 그녀와 같이오!! Dionysos 酒여!!/Whisky&Cognac&else 2008. 10. 12. 11:05
대게는 브랜디 하면 꼬냑Cognac을 생각하게 된다. 음, 그건 꼬냑 지역보다는 알마냑Armagnac 지역이 문명과 덜 접촉하는 변경의 지역이라 그렇겠지? Saint-Vivant V.S 세인트 비반트 혹은 쌩비봉 이라고 불리는 이녀석도 그런 알마냑이다. 한국에 잘 알려진 알마냑이래봤자 Chabot 샤보트...그 외에는 뭐 잘 알려지지 않다보니. Janneau, Sampe 등등도 있는데 알마냑 지방에서의 브랜디는 꼬냑 지역에서 몇몇 회사들이 독점하는 것 보다 작은 작은 회사들이 많아서 종류가 훨씬 많다고 한다. 뭐, 이녀석은 그래도 알마냑 지방에서는 꽤나 주류를 이루는 알마냑 중에 하나라 보면 된다. 이녀석은 술병이 휘어있다. 그래서 그런지 손을 잡는게 편하달까? 누군가는 이래서 술따르기가 불편하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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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자화상for Freedom/Memories 2008. 4. 23. 23:15
아렷한 추억일까? 4년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중국 연변 과기대 카페테리아에서. 이때는 머리에 묶을 고무줄이 궁하면 큰 빨래 집게를 사용하곤 했다. 옷은 내몸에도 큰 옷. 신발은 언제나 슬리퍼였다. 맨발에...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었던 것 같은 젊음이었다. 청춘의 들끊는 열기에 호탕하게 하!하!하! 하고 다 웃어 버릴 수... 언제나 내가 지나가면 다들 이렇게 기억 했다고 한다. 카메라와 길게 묶은 머리와 하오하오(好好)라며 잘 안되는 중국어를 그것만 능숙하게 구사하며... 굉장히 특별하게 기억되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는 연변 처녀와 사귄다는 루머가 돌고 돌아 한국에서는 조금 당황했는데... 정말 좋은 인연들과,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잠시 떠난 중국. 그저 자화상일 뿐이지만 많은 기억을 안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