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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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윤필, 기준, 형선, 명선, 은실, 진아 를 만나다...인연이란 이어지는 것Human Network 2008. 5. 5. 18:09
언젠가 연락이 왔다. 네이트로 띠리링 띠리링... 명선이가 은실이 이번에 대구에서 결혼한다고. 윤필이가 네이트로 띠리링 띠리링 꼭 오너라고. 다들 볼 수 있는 자리는 흔치 않으니 한번 오라고. 2004년 중국에서의 인연이 꽤나 길게 가는 듯 하다. 참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랄까?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 속에서의 이야기들... 그 중에서도 유난히 잘 어울리던 사람들이랄까? 윤필, 기준, 형선이 이렇게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내가 같이 갔던 사람들 보다 말이다. 늘상 카페테리아에 가면 있고, 보면 있고, 커피 마시고, 놀러도 다니고... 참,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다들 하나 둘 결혼을 하다니. 함께 갔었던 사람 중에... 기성이가 제일 먼저 결혼을 했고, 재호형이 결혼을 했고, 동주형이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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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홀로 길을 나서다.for Freedom/about MyFriend 2008. 4. 30. 00:03
그는 결심과 함께 그곳에 있었다. 그것이 홀로되는 것임을 알고도 그는 길을 나서기로 결심을 했다. 주위에선 부단히도 그의 홀로 나서는 길을 극구 말렸다. 하지만 그들의 제지에도 그는 길을 나선다. 그들은 그에게 말 이외의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결국엔 누구 하나 함께하지 않을 것임을 그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많지 않지만 적지도 않은 길을 걸었다. 그간 걸었던 길은 구불하기도 헸고, 곧게 뻗어 있기도 했다. 때로는 들짐승에게 자신의 다리를 줘 버릴뻔 했던 적도 있다. 그 이후 그는 왼쪽 다리에 작은 불구를 안고 살아갔다는 것도 사실이다. 길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피부가 빨간 사람, 파란 사람, 노란 사람, 흰 사람, 초록인 사람, 주황인 사람. 여행에서 그는 결국 혼자서하는 여행임을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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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자화상for Freedom/Memories 2008. 4. 23. 23:15
아렷한 추억일까? 4년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중국 연변 과기대 카페테리아에서. 이때는 머리에 묶을 고무줄이 궁하면 큰 빨래 집게를 사용하곤 했다. 옷은 내몸에도 큰 옷. 신발은 언제나 슬리퍼였다. 맨발에...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었던 것 같은 젊음이었다. 청춘의 들끊는 열기에 호탕하게 하!하!하! 하고 다 웃어 버릴 수... 언제나 내가 지나가면 다들 이렇게 기억 했다고 한다. 카메라와 길게 묶은 머리와 하오하오(好好)라며 잘 안되는 중국어를 그것만 능숙하게 구사하며... 굉장히 특별하게 기억되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는 연변 처녀와 사귄다는 루머가 돌고 돌아 한국에서는 조금 당황했는데... 정말 좋은 인연들과,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잠시 떠난 중국. 그저 자화상일 뿐이지만 많은 기억을 안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