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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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의 고양이들이여!!Cats n Dogs 2010. 8. 31. 08:36
요즘에는 연일 집회라도 있는 모양이야. 내 방이 11층인데 거기서도 너희들의 소리가 아주 아주 잘 들리니 말야. 내가 관심이 많아서 그리도 잘 들리는 것인지...음 그런데 어느새 천하장사라도 한아름 사들고 가서 주려고해도 원체 보이지 않으니. 고양이들만의 집회라서 그런거니. 그래도 주택가가 많아서 먹을건 많은가? 그냥...그렇다... 요즘 근 한달내내 울어대는 너네들은 콧배기도 보이지 않는데 울음 소리만 맴도니. 집이 일층이면 창문 너머로 밥이라도 줄텐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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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는 일광욕 중 : 봄고냥이를 잠시 만나다Cats n Dogs 2010. 3. 17. 23:43
점심을 먹고서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 가는 길에 길냥이 두마리를 만났다. 간만에 따스한 햇볕에 뽀송하게 털을 말리려는지 왠지 나른해 보이던 두 녀석. 사람이 제법 많이 다니는 약국 앞인데도 아랑곳 않고는 떡하니 앉아 있는 녀석.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일광욕 중인 녀석. 보아하니 두 녀석은 한배에서 태어난 녀석 같아 보이는데... 왠지 새초롬해 보이는 두번째 녀석이 더 귀여워 보인다. 공터가 하나 메워져 버렸다. 매번 시간이 되면 가서 20여마리 길냥이들...기다리는 공터로 가서 밥을 주곤 했는데... 그 공터가 메워져 버렸다. 그 이후로는 왠지 모르게 고양이 사진이 올라오지 않았던거 같다. 꼬꼬마 사진도 찍어 놓기만 하고 왠지 모르게 올리기 싫어졌...달까. 꼬꼬마와의 인연도 그곳이었으니 말이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