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젊은이들의 상상을 만나다 Week&T

Review/Exhibition 2009. 12. 30. 16:34

청계천 광장에 전시된 학생들의 졸업작품전.
Week&T를 통한 젊은이들의 상상발현?
그들이 이야기하는 물탱크속 상상.
이제 그 면모를 조금 들여다 보도록 할까나.


 DJ라고 콘솔에 누르면 정면에서 촬영되던 영상이 몇개씩 늘어나거나 변한다.
오우, 영상을 이용한 인간의 자아를 나타내려는 걸까?
결국 모자이크처럼 분열되던 것이 결국 영상과 같은 모자이크를 이루는...음 심오한...


스포이드의 메타포를 이용한 휴대용 무선동조중계기라고 말하는데.
무선기기들을 가리키고 빛을 스포이드로 빨아들이듯이 당기게 되면 기기의 빛이 동조기로 이동하게 되고,
그 빛을 연결을 원하는 기기에 마치 스포이드로 액체를 이동시키듯이 밀어넣으면 두 기기간의 연결이 완료된단다.
재밌는건 밖에 문구가 블루투스 사용하기 어려웠지? ^^;;


시각 장애인을 위한 진동 방독면.
비상시에 시각 장애인이 위험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착안하였단다.
내장되어 있는 통신 장치를 이용해 피해자의 위치 및 화재 발생 위치를 파악하고 안전한 탈출 경로를 찾은 후, 진동을 이용해 피해자를 안내하는데.
무전기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긴급 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과 통화할 수도 있다.


윈드볼은 깨끗한 바람을 만드는 새로운 유형의 친환경 선풍기인데.
윈드볼은 기존의 태양에너지를 사용하는 선풍기와는 달리 넓은 표면적을 적셔서 그 기화열을 통해 시원한 바람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난 그것 보다는 모양이 이뻐서 끌렸지만 ^^;


디지털 음악 시대가 도래하면서, 형체를 잃어버린 음악의 가치는 디지털 파일 하나로 전락해버렸다.
빛의 잔상을 통해 음악의 형태를 새롭게 복원하여, 그 과정에서 사용자의 새로운 음악 경험과 음악 유통의 새로운 방식을 함께 제안하고자 한다.
말하자면 음악 파장을 색의 잔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지.


실제 세계에서 사물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이가 들며, 본래의 아름다움을 잃게 된다.
그렇지만 일상 생활 속 제품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더 아름다워지고, 더 재미있고, 더 이로울 수 있다는 것을 제품 사례로 보여주는데.
비누가 사용되어질수록 색이 나타나고 타이어가 마모될수록 색이 화려해지는 것이 재밌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앞으로 내가 뚱뚱해지고, 계단을 이용하면 날씬해지는 것을 직접 보여주는 표지판 및 광고 패널.
좀 슬프긴 하다.ㅡㅜ


역대 대통령의 모습을 직조기법으로 표현 했다.
현대 대통령까지도 이렇게 직조기법으로 만들다니...허참...

그 외에도 여러가지 작품들이 있었는데...
하악, 너무 많잖아!!
뭐, 궁금하면 가서 보면 되지?
















마지막 방에서 들어가 계신분들 누구?
하고 물어보니 전시자들.ㅋㅋ
추워서 자기들 전시품에 직접 들어가 있다니 좀 짱임!!
난로도 어느정도 구비가 되어 있어서 춥지만 춥지 않은 듯한 느낌들이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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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Pongcouple.tistory.com BlogIcon 뽕남편 2009.12.31 01:37 ADDR 수정/삭제 답글

    디자인도, 생각도 모두 특이하네요. 드자이너김군님 포스팅도 봤었는데 전시물들이 모두 특이하네요.

  • Favicon of http://zygomatickdh.tistory.com BlogIcon 몽고 2009.12.31 10:27 ADDR 수정/삭제 답글

    >>바람노래님 할루~

    ㅎㅎ눈요기 잘하고 갑니다~ㅋ

  • Favicon of https://euryaleferox.tistory.com BlogIcon 에우리알레 2010.01.02 11:0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신년이 밝았네요~
    조금 늦었지만 신년 인사 드립니다~

    올 한해도 멋지고 즐거운 사진 많이 찍으시길 빌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plusone.tistory.com BlogIcon pLusOne 2010.01.03 21:1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디자인에 머리 빠졌을 사람들 많았겠군요....(뭐 꼭 제가 그랬어서 많은 아닙..;; )

  • 와 이렇게 멋지게 사진을 담아 주시다니.. +_+
    너무 재미난 공간이죠?^^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lowblog.tistory.com BlogIcon slug 2010.10.15 15:0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재미있는 디자인들이네요
    마지막 전시자는 어떻게 저렇게 전시물과 잘 어울릴까요^^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10.10.16 10:01 신고 수정/삭제

      아, 올해도 이런 전시 할까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에 전 왠지 보고는...큭 하고 웃어버렸어요.ㅋ)

청계천 거리에서 만난 젊은 디자이너들의 졸업작품전 Week&T

Review/Exhibition 2009. 12. 24. 21:50

생각해보니 2009년 한해를 참말로 문화생활을 많이 즐긴 해였다고 할 수 있는데.
Week&T 덕분에 아주 오지랍넓게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며 놀았네?
지산 락 페스티벌, 해운대 비치파티, 자라섬 째즈 페스티벌, 레스토랑 그랜드 테이블, 디자인 스트릿...

올해 마지막 Week&T 문화 행사라며 다녀온곳은 바로 다름아닌 청계천!!에서 대학생 졸업 작품전이라고 해야할까?
우와!! 대학생 졸업 작품전을 지원하는구나 하며 생각했는데 참말로 좋지 않을소냐.
논문도 써 보고 졸업 작품도 만들어보고 했는데 이렇게 서울 중심 공개된 곳에서의 대학생 졸업 작품전이라니!!
어쩌면 로망이랄까?
'T와 함께하는 즐거운 일주일'이 여기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지도 모를 일이다.
생각대로 Week&T 와 함께.

생각해보면 결국 브랜딩을 위한 마케팅이지만 문화 사업을 통해 접근을 하니 기분은 늘상 좋달까?


조금 안습인것은 원래 전시 할 곳은 광화문 광장이었는데 급하게 청계천 광장쪽으로 옮겨져 버린 것이다.
설명은 건축가 백지원씨에 의해 전체 조감이 이루어졌는데 청계천 광장쪽으로 옮겨져 버리면서 계획대로의 조감에서 많이 틀어져버렸다는거다.
원래 지그재그 형식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는 형식인데 주욱 늘어선 모습이라 조금은 심심한 맛을 내어 안타까운 점이다.
서울 디자인 올림픽때에 맞춰 기획된 팝업 스토어가 신사동 가로수길에 건물안의 주황색 콘테이너로 들어선적이 있었는데 참 인상적이었는데 말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그냥 했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독특한 분위기도 나고 좋았을건데 아쉽다.
지금 광화문 광장 앞에는 백남준의 '프렉탈 거북선' 외에는 볼게 별로 없단 말이다.
(어중간한 스케이트장은 좀 아니지 싶은데 말이다...윽)


"생각대로해 그게 답이야"
흐음, 내가 정말 생각대로...해 버린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다시금 생각도 해본다.


여기서 재밌는건 전시 공간이 물탱크라는 점이다.
환경보전의 의미로 폐기된 물탱크를 리폼하여 전시장소로 활용하다니!!
밤에 형형 색색으로 빛나는 물탱크는 재활용 그 이상의 의미랄까?

간단하게 전시 내부로 한번 가 볼까나?


내부 전시에 참여한 곳으로는 '성균관대-영상디자인', '카이스트-제품디자인', '홍익대-섬유디자인과' 이다.
찬찬히 둘러보니 오!! 설명도 해주네?
작품 개개에 대해 상세한 설명까지 직접해주니 아니 좋은가!!
이것 저것 작품의도도 물어보고 하면 성실하게 대답해 주는 학생들.
(그러고보니 맞은편 카페에 미대 학생들이 잔뜩 있었던게 이런...이유 였구나 ^^;;)


그냥 디자인 전시라고 생각하면 오산이고 여러가지 체험과 함께 직접 느낄 수 있는 전시라 더 즐거웠달까?
영상을 통해 비춰진 자신의 모습이 분활되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그래픽 패턴을 이용한 영상의 변화도 보는.
뭐랄까? 대학원 전공이 영상 인식쪽이라 꽤나 관심이 가기도 하는 것들이 보였다.
공대생과 디자인쪽은 좀 다른거 같기도 하지만 말이다 ^^;;


청계천 광장에서 대한민국 디자인 업계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들을 보니 가슴이 훈훈해졌다고나 할까.
훈남 훈녀들이 잔뜩 있어서 기분이 더 좋았을지도 ^^;;
시간이 있었다면 커피나 한잔 하면서 진득하게 이야기도 하고 싶었지만...다들 바쁜거 같기도 하고.ㅋ
낮에 다시 전시를 구경하고 광화문 '프렉탈 거북선'은 쉬고 있던데...윽, 밤에 가야겠다.
겨울은 왠지 낮보다 수많은 조명이 수놓는 밤이 아름다운것 같기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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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ourvillage.tistory.com BlogIcon 촌스런블로그 2009.12.24 23:28 ADDR 수정/삭제 답글

    바람노래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 Favicon of https://desert.tistory.com BlogIcon 소이나는 2009.12.24 23:4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청계천에서 한 그것이구나 ^^
    그래도 창이 서울에 있으니..
    이런 저런 것을 많이 할 수 있잖우...
    아직도 숨겨진 좋은 것이 많을 거야~~~
    서울 버리지말고 ㅎㅎ 잘 돌아다녀보시길 ~
    같이 남산이라도 갈까낭?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12.26 13:04 신고 수정/삭제

      응, 그거지.ㅋㅋ
      이것저것 서울에서 할만한건 많은데...
      요즘은 좀 질려.ㅋ
      공연이나 좀 보고 싶기도 한데.
      남산 콜?ㅋ

  • 몬가 아기자기한 맛이 많이 나는듯한,,,하하

  • Favicon of http://blog.naver.com/200220127 BlogIcon zephyr 2009.12.26 14:18 ADDR 수정/삭제 답글

    정말 스케이트장보다는 작품전시가 더 좋았을텐데!!! 아쉽아쉽!!!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12.26 14:58 신고 수정/삭제

      그렇지요? 스케이트장은 좀 안습이던데 말입니다.
      금요일도 지나고 벌써 토요일이군요 ^^ㅋ

  •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12.29 15:3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이 물탱크들 넘 잼있었어요~ +_+
    영상작품들도 잼있고, 전시된 기발한 제품과 작품들이 신선했습니다~

T Pop-up store Pre-Opening : 오랜지색 나날들의 시작, 즐거운 상상 +_+

Review/Performance 2009. 10. 14. 11:02

이번에 참여한 T Pop-up store는 SKT의 T가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가 열리는 10월 9일부터 29일까지 함께 펼쳐지는 한시적 컨셉 공간이다.
생활속에 함께하는 T라는 문화적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Week&T라는 이름으로 레스토랑, 음악, 예술, 공연, 전시 등의 여러가지가 계획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지난 지산락페스티벌비치파티에서도 Week&T 덕분에 즐거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이번 T Pop-up storeDesign Street Week&T는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참여는 공짜고, 매 주말마다 이벤트에 선물까지 준다니 시간만 되면 아니 시간을 내어서라도 달려가리!!
T Pop-up store 덕분에 당분간은 커피가 아닌 Tea를 자주 접하게 될지도 모르겠는 생각이다.


10월 9일은 Pre Opening Event라서 Press & Power Blog's Day 및 Pre Opening Event Party가 있어 초대받아 냉큼 달려갔다.
드레스코드는 Orange(허참, 이거 좀 생각해 봐야하는 주문인걸?)...
가로수길은 알지만 T Pop-up store가 설치된 곳은 잘 위치는 몰라 담당하시는분(서비스 운영팀의 노수임님 : 완전 감사.ㅡㅜ)께 물어 물어...
문자로 보내도 바로 전화가 오는 센스쟁이?!
가로수길을 걷고 또 걸어서 저 멀리 보이는 오렌지색 가게?에 사람들이 와글와글 모여있는걸 보고서 아! 도착했구나.
그런데 다들 왜 웅성웅성 거리는 것이지?!
리셉션하는 건장한 총각?분이 초대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거 멋진걸? 다들 들어가고 싶어도 초대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으니 약간의 특권의식? +_+ㅋ


내부는 예상외로 사람이 많아서 발을 들여놓기 두려울 정도로 복작복작 거린다...윽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부딪혀 보는 것이다!!
왠지 배도 고프고...
이걸 위해서 친구랑 "비 콘서트"도 포기를 하고 왔으니 냉큼 들어가렸다!!
친구가 묻기로...이게 비 콘서트보다 중요해? 응? 응!!
그런데 막상 들어가서 조금 면식이 있는 몇몇 분들을 만나 이 이야기를 하니 반응이 ^^;;


총각 손에 이끌리어 T room 답게 Tea 한잔 해보자.
먼저 컵을 쥐게되면, 그래 생각대로 하자...그게 답이다!!!
라는 생각과 함께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고른다.
나는 왠지 뭉크?가 생각나는 녀석을 골랐는데 동행한 친구(소이 나는)는 왠지 불량해 보이는 녀석을 골랐다.
그리고 무언가 의미심장한 문구로 설명되는 산들산들 마음차 · 한잎 두잎 마음차와 같은 녀석들 중에서 하나를 고르면 캐릭터와 차를 찝어 준다.


의미심장한 캐릭터를 가진 의미심장한 티백이 완성.
뜨끈뜨끈하게 목욕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데 왜 이리들 불만이신가!!
생각대로 바로 이게 답인거냐!!
나도 뜨끈하게 목욕물에 몸을 담그고 절규를 외치고 싶다...
행복한 삶에 대한 절규랄까?


배가고픈 바람군을 위해서? 일정량의 다과가 지속적으로 공급이 되었는데.
드레스코드와도 같은 발음을 가진 오렌지쥬스와 크로와상 샌드, 케익, 쿠키 되겠다.
샐러드가 있었는데 어딨는거지?
작게 작게 나오는 샐러드의 시리얼도 와사삭 맛있었는데 +_+


사람들이 확실히 예상외로 많은 것도 있었고, 장소가 좁은 것도 있었지만 이런것도 묘미라면 묘미랄까!!
그나저나 정말 파티는 파티였군.
아주 식상한 에...그러니까 식순은 어쩌고 저쩌고, 이건 뭐 어쩌고 저쩌고.
어쩌라고!식의 참여자를 피곤하게 하는 파티의 이름만 빌린 파티가 아닌 말 그대로 모여서 왁자지껄 떠들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파티.
이런 자유로운 파티 공간이 참여자의 정신까지도 자유롭게 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분 좋은건 티백을 만들어주는 아가씨가 참마로 친절했다는거.
잘못 다리를 굽혀 꿍 하고 박혔는데 정말 정말 걱정어린 눈길로 바라보면서 괜찮으냐고 물어보다니.ㅡㅜ


그리고 또 빼 놓을 수 없는게 이런 저런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는거!!
단편적으로 지나칠 수 있는 그런 만남일 수 있지만, 만남이란 그 순간이 아름다우면 그것으로 아름다운 것!!
저렇게 또 관계자 분들은 가슴에 오렌지색 코사지를 꽂고, 친구와 나는 드레스코드에 맞게 오렌지색 옷으로 인증샷 ~
(친구가 말하기로 이 옷 오렌지색이라서 사서 몇번 못입어 봤는데 이런데서 다 입어보고...허참...)
그나저나 왜 우리만 오렌지색 옷을 입은거 같지?
웃지못할 일은 밖에서 오렌지색 옷을 입고 있으니 행사 관계자로 오인하고 뭔가 뭔가 막 이것저것 해달라는 말을 들었다.


T Pop-up store는 사실 이 공간 자체, 사용되는 용품 모두가 디자인되어 있었다.
오렌지색으로 모조리...
모두가 오렌지색으로 물드리라!!!
아마도 T의 브렌드 컬러가 Red&Orange 정도로 알고 있는데 올 여름부터 보니 거의 오렌지쪽으로 아이템들이 나오는구나.
이것도 마케팅의 일환이겠지?
그래도 이런 현실적이면서도 굉장히 비현실적인 색이 지배하는 공간에 있으니 재밌는 기분이다.
어지럼증이 나서 웃고있는 기분이랄까.


일상적인 생활 용품들이 죄다 오렌지색.
내가 지금 마시고 있는 물의 색도 오렌지색.
내가 보는 너의 얼굴도 오렌지색.
오렌지 나라에 와 있는 기분 @_@


드디어 샐러드 포착.
투명한 컵도, 흰색 컵도, 흰색 종이도 다시 오렌지색으로 물들며.


예쁜 일러스트가 존재하는 한쪽벽.
오렌지색에 물들지 않은것 같은 오렌지 나라의 마지막 순수 정도로 기억 된다 ^^;;
여러가지 공간과 커뮤니케이션의 해석과 해설 같아 보이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런저런 문화 행사들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T에 감사를 보내고 싶다.
예전만해도 3사가 개별적인 문화 공간을 만들어서 고객을 유치하려 했던 시절이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어디도 찾아 볼 수 없다.
그런 이때에 한시적이지만 이런 공간은 아주아주 멋진 발상의 재발견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오렌지색이라 가로수길에서도 굉장히 눈에 띄는 편이니 ^^;;


확실히 레드는 너무 강렬해서 잠식해버릴 것 같은데 오렌지는 왠지 동화가 되어버린다고 할까?
까멜레온 같이 말이다.
레드는 불타버릴 것 같아서 조금 위험한데 이런색이라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오렌지색을 택했을까?
여하튼 그거야 내 생각이고.
기업들이 사회 문화에 대해 투자가 아닌 지원의 형식으로 이렇게 계속 이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도 잠시 가지게 해 주는 시간이기도 했다.


T Pop-up store 쪽에서의 행사가 대충 마무리되고 시간이 되는 사람에 한해 지하에 마련된 파티장으로 장소를 이동했다.
드레스코드가 오렌지였는데 오렌지색 코사지?를 하나?씩 나눠주신다.
달아 달래는데 달아 줘야지!!
오렌지색 옷에 오렌지색 코사지라니...코사지는 존재를 감춰버리겠구나.ㅋ
그나저나 지하에 도착하니 DJ가 음악과 영상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놀랐다...
T쪽 직원분이시란다.
업무와 함께 이런 재주도 가지고 계시단다.
DJ하면 나도 한 DJ 했는데 이런 정열을 가지고 계신 생활 DJ가 또!!
(나도 정열을 가지고 있다 말하고 싶은거였나?)
파티 시간 내내 멋지게 리듬을 타고, 음악을 틀어주신다.
덕분에 어깨는 들썩 들썩, 엉덩이도 씰룩 씰룩?


지하의 파티장에는 아...드디어 원하던게 왔구나.
알콜이 가미된 음료 +_+
색으로 보면 이게 알콜인지 오렌지쥬스인지 모르겠구나.
마셔보니 알콜이 제법 되는구나.
연거푸 15잔 정도는 마셨겠구나.
그런데 취하지 않는건 왜지?
친구는 벌써 얼굴이 얼큰하게 붉어졌는데.
친구 얼굴이 그냥 붉어질리 없다.
붉은 얼굴에 알콜 한잔, 짧은 만남 하나, 수줍은 이야기 하나.
이런식으로 어디선가 줏어들은 글귀에 끼어맞추고 있는 나였으니 나도 취한것이었던가?
그 외에도 치즈볼이 추가되어서 치즈볼을 간만에 먹어보는 기회도 가지고 여전히 다과를 즐기는건 다들 밥을 먹지 않은 이유에서였던가.ㅡㅜ
(실제로 밥을 먹지 않고 온 분들이 꽤나 있었다)
그래도 오렌지색 붉게 빛나는 초는 타들어가고, 우리의 감성은 배부르다.
그러므로 위하여!!


장소가협소하니 움직이기 힘든것도 있었지만 좋은점도 있었다.
붐비는 분위기에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힘든 첫마디이지만 인사도 해 보고, 말이다.
이날 예전에 인연? 덕분에 알게된 zephyr님과 이나씨도 만나고,
온라인상으로만 알고 지내던 라라윈님도 뵈고 세이지님과 인사하게 되는 기회를 가졌다.
(이자리로 모자라서 라라윈님과 세이지님과는 차도 한잔 따로 더 마셨다는 소문이...)
친구도 블로그를 하는지라 덩달아 다들 이야기를 하고, 행사 관계자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다만 내 귀에 보청장치가 필요하단걸 느꼈다.ㅡㅜ)


밖으로 나가보니 보지 못하던 주차금지 표지판이 보이는건 왠가?
이건, 이번에 서울디자인페스티벌과 함께 T의 후원으로 공공 디자인 오브제 주차금지 표지판을 선보였기 때문.
50명의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각기 다른 주차금지 표지판이 행사 기간 내 서울 곳곳에서 선보인다고 하는데.
이걸 찾아서 인증샷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직은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지 않아서 많이는 보지 못했는데 하루에 서너개는 돌고 있는 중 ^^;;
Seoul Design Spot 201 이라는 책을 보면 이런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막 나타나 있는데,
온라인으로는 T Cafe에서 pdf 형식으로 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주차금지 표지판이 뭐 이런 식이야? 하면서 푸하하 웃어버릴 수도 있는 것도 있고 十人十色인데 여기는 五十인이니 훨씬 많이 다르다 ^^;;


요래요래 생겼는데 책에 소개된 Design Spot 에 가면 한정?적으로 득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으니 서두르는게 좋을 듯.
아마, 여행책자나 맛집책자로 팔아도 꽤나 좋을거 같은데 이게 또 공짜라는거 아닌가 +_+
나야 뭐 T Bag 이라고 받았던 가방에 한권이 떡하니 있어서 좋았지만...
덕분에 역기 책에 소개된곳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알고 있던 곳도 제법 되고 몰랐던 곳도 제법 된다.
경희궁, 창덕궁, 후원,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쌈지길 등등 알만한 곳도 있고...
알지 못해 못갔던 삼성 딜라이트, 푸르지오 밸리 같은 알면 도움이되는(호주머니가 가벼워도 즐길 수 있다!!) 곳도 소개가 되어 있다.


빛이되어라!!
여러모로 놀이+문화+만남의 공간으로서 T Pop-up store 덕분에 즐겁게 하루를 보낸 기억만이 생각 난다.
비의 콘서트는 못봤지만...ㅋㅋ
대신 오렌지색에 물들어보기도 했고, 새로운 사람도 만났고, 알콜도 잔뜩 섭취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무엇보다 책자로 나온 Seoul Design Spot 201 이거 너무 사랑스러운 책임 +_+
보이면 빨리 빨리 집어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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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desert.tistory.com BlogIcon 소이나는 2009.10.14 11:3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DJ손 땡긴게 마음에 드는 데 ㅎㅎㅎ
    쓰느라 고생 많았겠어 ...^^
    나도 요거 쓰고 나니.. 다음 포스트 쓰기가 점점 밀어지는 것 같아 ^^;;;;;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10.15 19:41 신고 수정/삭제

      내 손도 저럴 수 있다.
      단지 난 믹스만을 움직이고 있겠지.ㅋㅋ
      그나저나...난 아직 쓰고싶은 말들이 구천리길이다.ㅎㅎ

  • Favicon of http://blog.naver.com/hazelbreeze BlogIcon 이나씨 2009.10.14 11:38 ADDR 수정/삭제 답글

    비 콘서트를 포기하고 팝업스토어에 오신 바람노래님!! 완전 멋지십니다 +_+
    오렌지색 옷 덕에 스텝으로 오해를 받으셨었군요.ㅋ
    티 팝업스토어는 진정 오렌지나라였죠... 식욕이 충만해지는 기분이었어요~
    다녀온 뒤로 계속 폭식을 했는데 오렌지 색의 영향이 아닐까요...ㅜ.ㅠ;ㅋ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10.15 19:42 신고 수정/삭제

      에, 진즉에 이나씨가 가실 수 있다는 입장인걸 알았다면 이나씨께 즉각 드렸을겁니다.ㅋㅋ
      (그런데 못나오실...일정이셨던게죠?ㅋ)
      그나저나 오렌지색 덕분에 스탭 오해...작은 헤프닝이죠.ㅎ
      전, 식욕이 솟구치는데 딱히 맛난곳이 없네요.ㅡㅜ
      추천 완전 바래요.ㅎㅎ

  • 2009.10.14 11:40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blog.naver.com/200220127 BlogIcon zephyr 2009.10.14 11:58 ADDR 수정/삭제 답글

    으하하하하 그날 뵈서 무지 반가웠어요 :)

  •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0.14 13:0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지금은 T와 관계가 없지만, 대단하네요..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10.15 19:43 신고 수정/삭제

      저도 딱히 T와 관계 있는건 아니지 말입니다.
      그래도 이런 행사를 한다는건 좋은거 같아요.

  • 역시.. SK의 자금력이란..ㅋ
    파이오니어 믹서를 쓰는것을 보니 참 반갑내요. 이런 행사가 매년 열려주면 좋겠어요~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10.15 19:43 신고 수정/삭제

      거대 회사는 이런게 좋은거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식으로 사회에 환원하는거...마케팅의 일환이겠지만 좋지 않나요?
      이런 마케팅이라면 언제나 웰컴입니다.ㅋ

      그나저나 전, 4채널짜리 꼬물 믹서라도 좀 있었으면 합니다.ㅎ
      예전 생각 나네요.ㅎㅎ

  • 2009.10.14 22:52 ADDR 수정/삭제 답글

    아 콘썰 안간거구나 ㅋㅋ
    그런데 사진들 보고 있으니 눈아파 난 ...;;
    아.... 디자인들(??) 넘 귀엽다..
    티백에 뜨끈하게 몸 담그는듯한 저 디자인들 넘 귀여버 +_+ㅋㅋㅋ
    표정도 ㅋㅋㅋ 오오 하는거 같구 흐물흐물 하는거 같구 ㅋㅋ(책에 꼽혀있는것두 ㅋㅋ)
    그런데 그리 넓어보이진 않네.. ? 그래도 옹기종기 모여서 이야기 하고 하는게 분위기상 더 화기애애하려나 ㅎㅎ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10.15 19:44 신고 수정/삭제

      안간게 아니라 못간거지?ㅋㅋ
      티백 녀석들 내가 다 한녀석들씩 업어 왔어.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여주마....
      나도 저렇게 목욕하고 싶다.ㅡㅜ

  •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9.10.14 23:2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T 생각대로가 요즘 회사의 생각대로로 느껴지는...훗...

  •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10.15 01:0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인사동에 갔는데, 저 책 못 찾았어요...ㅜㅜ
    한 권 더 가지고 싶었는데....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10.15 19:45 신고 수정/삭제

      인사동에는 지난 2주간 못가봐서 모르겠는데...
      오늘 가로수길에가니 있더군요.
      아직 가로수길에는 있을 듯 싶습니다.ㅎ

  • 무서운걸요...생각...ㅎㅎ

    저는 오즈쪽인데...오랜지색의 현란함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10.15 19:45 신고 수정/삭제

      전, LG라도 오즈쪽은 아니죠?
      LG가 오즈는 아닌건가.ㅡㅜ
      오렌지색...정말 눈아픕니다...
      그래도 이쁘더라구요.ㅎ

  • 정말 멋지네여, 즐거웠겠어여

  • Favicon of https://plustwo.tistory.com BlogIcon PLUSTWO 2009.10.15 14:5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오렌지색이 이렇게 눈이 아파올수 있다는걸 오늘 알았다는....ㅎㅎ

  • Favicon of https://euryaleferox.tistory.com BlogIcon 에우리알레 2009.10.16 20:4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와, 재미있었겠어요^^
    저희 카페 알바도 디자인 올림픽 다녀왔다고 하던데.
    손등에 스티거 부치고 왔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온천욕이라도 하는 듯한 티백들이 탐나네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10.20 15:39 신고 수정/삭제

      네, 재밌었습니다.
      행사 자체도 재밌었고, 만난 사람들 때문에 더 좋았다죠.ㅋ
      저 티백...어찌 해 볼 수 없으려나요/ㅋ

  • Favicon of https://bastard.tistory.com BlogIcon BASTARD 2009.10.16 20:5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이상하게 그때부터 오렌지색을 보면 토할것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음료도 말리부오렌지만 있는게 재미있었지요 ㅎㅎ
    가장중요한건...
    같은포스팅 다른느낌을 받았습니다 ㅋㅋㅋ
    오늘의 중요한 교훈이네요!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10.20 15:40 신고 수정/삭제

      전, 왠지 오렌지색이 있으면 신경쓰인답니다.ㅎ
      아, 근데 그게 말리부였나요?
      그냥 럼이었던거 같기도 한데.ㅎㅎ
      15여잔 스트레이트로 쭈욱 쭈욱 밀어 넣었더니 혀가 마비된건지.ㅎㅎ

  • 아무리 봐도 시뻘건 조명의 암실 같다능,,,크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