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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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두드리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6. 17. 20:27
두드린다는 표현은 직접적인 것일까? 혹은 두드린다는 것은 알아주길 원하는 간접적인 의사의 표현인 것일까? 여러가지 고민을 해 본다. Knockin' On Heaven's Door 라는 곡... Eric Claption 의 연주로 듣고 있다. 아무리 두드려봐도 아무 말 없기에 듣고 있는지도 모른다. 난 지금도 두드리고 있으니까. 그냥, 우두커니 있다. 빠뜨려버린 것은 설탕이 아닌 이성이다. 언제고 쉽게도 휘저어버려지는 것은 아마도 타의에 의해서가 대부분이었지 싶다.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하면 점점 더 견딜 수 없이 아프다. 지금도 아픈데 얼만큼 더 아파야할까 생각 중이다. 얼마전에 난 쓰러졌다. 마음이 아파서 쓰러졌다. 마음이 아프니 몸은 알아서 아프더라. 지금도 아프다. 둘 다 아프니 어느 한군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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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에 상상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6. 11. 20:14
엊그제는 와인을 마시고 싶었고, 어제는 팥빙수를 마시고 싶었고, 오늘은 라떼를 마실 뿐이다. 학교 앞에 AROUND A COFFEE TABLE 란 커피샵을 보았다. 정말 우연찮게 알게 된 곳. 출근을 하면서 갑자기 지나치려는데 고양이에 관한 진실 이라는 사진전 포스터가 걸린 것. 뭐, 시간이 없어서 오후에 연구실에서 잠시 나와 사진만 보고 나왔지만. 주인으로 보이는 분에게 물어보니 여긴 겔러리 카페도 아니고 북 카페도 아닌 복합입니다. 혹시, 사진 전시 할 생각 있으시면 심사해서 전시도 된다고 한다. 여기는 가고 싶었지만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언제나 가는 곳. 남포동에서 고양이들 밥을 조금 주고, 거리를 휘이 두르고선 이렇게 노트북을 켜고 논다. 책 한권, 이어폰은 있지만 꼽지 않는다. 요즘은 상상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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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질풍 노도의 시기, 나의 고3, 나의 청춘, 나의 순수여...청춘예찬이다.for Freedom/Memories 2008. 5. 29. 14:35
파란물빛 투명 뿔테와 빨간색 렌즈의 안경 왼쪽 귀에 귀걸이 두개, 오른쪽 귀에 귀걸이 하나 목에는 크롬하트 목걸이 둘 팔목에는 가죽 팔찌 신발은 빨간 레자 구두 하늘색 하늘 하늘한 가방을 메고 어디론가 방황하는 것 나의 청춘에 기억은 이렇게 사진에 나타난다. 사진이란 존재의 입증이자. 그 단편화된 존재로의 회귀 혹은 복구를 돕는 키워드? 태그? 나는 저 시절에 노란색에 가벼운 사이클 기아는 없는 녀석을 타고서 달렸다. 겨울이 오면 핑크 마후라를 휘날리며 거리를 폭주했지. 위험천만한 상상에 그 상상에 몸을 맡겨버리고, 상상은 곧 그 삶이 되어버렸던 시절. 여전히 이때도 책을 많이 보았구나. 학업 보다는 꿈이 먼저였던 시간에 한없이 꿈을 꾸었다. 죄여오는 현실의 압박감에 굴하지 않고서 악을 쓰며 눈을 부릅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