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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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의 계절이 지나간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1. 9. 7. 09:41
여름이 지나간 것이다. 이번 여름은 지겹게도 비가 내렸던거 같다. 주말이면 비가 오고 주말이면 또 비가 오고. 이러거나 저러거나 여름의 카페는 역시나 빙수! 무덥고도 찝찝한 여름을 이겨내기 위한 빙수들. 팥빙수, 녹차빙수, 커피빙수, 우유빙수 등등등... 그중의 최고는 역시나 팥빙수가 아니겠나 싶다. 집에서 쑨 팥이건, 유통사의 캔의 팥이건...팥이다! 적두라고 해서 붉은 콩! 비타민 B1이 소화흡수율을 좋게하고, 섬유질과 사포닌이 장기능을 원활... 몸이 부은데도 좋고, 변비에도 좋은!! 사실, 그런것 보다는 그냥 맛있어서 ~ 슬슬 내 놓았던 팥빙수들이 들어가겠구나 싶다. 계절 메뉴가 아닌 곳이야 계속 하겠지만... 쑤어 놓은 팥이 다 떨어지거나 캔의 팥이 다 떨어지면 그만. 팥빙수가 들어가면 이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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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빙수가 딱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1. 7. 31. 13:47
아, 얼마만이던가 자유로운 시간이여. 아, 얼마만이던가 휴식의 시간이여. 그냥 걸었다. 냅다 걸었다. 왜 금쪽같은 휴일에 쉬지 않고 힘들게 고생하느냐고 말들이 많았지만 나는 걸었다.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좀 더 살아가기 위해서는 걸어야겠다고. 꽤나 걸었다...6시간여? 오후의 불볕부터 저녁이 오기까지 말이다. 마침 휴식이 필요한 시간. 간만에 카페에서 빙수 한그릇을 청해 보았다. 작은 그릇에 눈꽃처럼 내린 빙수가 가득. 왜 팥빙수가 아니냐고 물어보면 할 말은 없지만. 내용물은 다 저 하얀 빙수 아래에 숨어 있으니... 팥, 찰떡,,,등등 무더운 여름의 불볕에 지친 나의 몸을 잠시 식혀주기에는 알맞을지도 모를. 빙수는 그런 느낌에서 여름에 딱이다. 사각사각 산산히 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