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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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fe Bruin : 수도원의 일상을 풀다오!! Dionysos 酒여!!/Beer 2008. 10. 23. 22:54
흑갈색의 맑은 찰랑임이는 성배를 보라. 그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리. 예전에는 주조에 관련된 것들을 보자면 대부분이 왕족, 귀족, 종교인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루어져 왔단 것을 알 수 있다. 그 당시야 학문 자체를 접할 수 있는 것도 특정 계층에 한하여 되었고, 특히나 종교인 즉 수도사들에 의해 다분히 이루어져 왔다. 연금술과 접목해서 생각해 보면 불로 장생의 영약은 아니더라도 지친 심신을 위로할 약은 알콜이 들어간 음료가 아주 알맞다고 볼 수 있다. 레페는 수도원의 이름을 그대로 딴 맥주다. 벨기에 레페 수도원에서 만들어진 맥주 레페. Triple, Brown, Blond, 9, Radieuse 이런 식으로 종류가 나뉘게 되는데 국내에서 죄다 맛보기는 힘든 듯. 은은한 달콤함 속에 담겨져 있는 짜릿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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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l : 악마의 맥주를 마셔라!!오!! Dionysos 酒여!!/Beer 2008. 8. 18. 18:52
혹자는 말한다 호주산 맥주 중에 가장 맛있는건 뭐냐고? 서스럼없이 VB 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난 개인적으로 호가든이 좋다.ㅋㅋ) 그렇다면 벨기에에서는 어떤 맥주가 가장 맛있을까? 난, 아무런 망설임 없이 Duvel 이라고 말 할 것이다. 맑은 황금빛의 액체, 새하얀 거품의 부드러움. 맥주의 미학을 말한다면 이 듀벨이 빠질 수 있을소냐? 그것에 취한다는 것은 바로 스스로가 아름다움이 된다 할 수 있을지도... 이 맥주가 좋은것은 효모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변비에 좋다는 소문도 있다...ㄷㄷ) 그래서 병입한 뒤 3차 발효가 되는데 가장 맛있는건 병입한 뒤 12개월 된 것. 휴, 집에 세병 사 놯는데 그간에 참지 못해서 한병을 마셔버리다니...윽 역시 악마의 유혹이란 벗어나기 힘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