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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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이름,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 :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20. 00:56
나는 보통 익숙한 장소에서 커피를 마시기를 좋아한다. 익숙하다는 말은 어느정도 정형화 되어 있으며, 따라서 실망감이 잦지 않다는 것이다. 때로는 모험심도 많아서 새로운 곳을 개척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평균이란 관점이 꽤나 관대하지 않기에 실망감이 대수다. 로스터리 샵에서 맛있는 드립을 마시는 스트레이트한 느낌도 좋다. 에스프레소 샵에서 에스프레소의 짙은 향과 같가지 레시피의 향연도 좋다. 세미나나 기타 딱히 바쁜일이 없는한은 주당 4-5회 정도 가는 샵이다. 바쁠때라도 주당 2-3회는 가니 꽤나 자주 간다고 할 수 있다. 1호점 열었을 때 부터 단골이었으며 이제는 5호점까지 연다니 단골 입장에서 입이 벌어진다. 정말 얼마되지 않는 시간 동안에 말이다. 부민점은 남포동에서 걸어서도 갈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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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병 커피 한잔, 삶을 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7. 12. 14. 21:34
오랜만에 술을 한병 샀다. 주말이라고, 지친 마음과 몸을 달래 주라고. Creme de Cassis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커피샵을 향해 걸었다. 쇼팽의 피아노 연습곡들을 들으면서. 오! 오랜만에 본다. '배안나'라는 매니저를 하시는 분이시다. 예전에 성은 모른채 '안나'라고 해서 다른 의미가 있는 줄 알았다. 사실 그건 아직까지 모르는게 물어보지 못했다. 여느때와 같이 라떼를 한잔 시켰다. 오늘은 술이 있으니 얼음만 담긴 잔도 부탁을 했다. 대충 눈치를 챈다. 언제나 얼음만 부탁하면 술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라떼가 올라왔다. 실력이 참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 그림을 그려놯다. 뭘까? 하고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오셔서는 "크리스마스의 악몽 아시죠? 거기서 잭 이에요." 라 그런다. 음,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