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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잃어버리다내 가슴이 공허하다그 공허에 나는 글을 쓴다 가득 남기고 싶다네가 사랑하던 향을 담은 글을짙은 녹음과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그 글에는 백색 숲의 향이 담겨있다아직 봄이 오기 전 겨울의 마지막 즈음에곧 사그라져버릴 겨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