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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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뒤편은 고양이의 보금자리 : 아저씨 밥주세요.Cats n Dogs 2008. 11. 16. 18:15
아저씨, 또 왔네? 그럼 온김에 먹을 거 좀 주삼. 난 먹을것 따위에 굴하지 않음. 줄라면 좀 고급으로 주던가...적어도 캔으로... 아직은 꽤나 겁 많은 아기냥. 근래에 본 녀석 중 가장 작음. 그래도 튼튼함. 몇일 전 부터 보이지 않음.ㅡㅜ 아저씨, 내가 꼬리를 세울때는 배가 고프단거야. 그러니 알아서 제깍 제깍 먹을걸 바치셔야지. 일단 삼대 일이여... 천하장사 따위에 우린 굴하지 않는단거. 적어도 맥스봉 정도는 되어야 먹을만하지. 아, 오늘도 하루는 저물겠구나. 내일 오면 맛난걸로 주시오!! 최하 캔으로 준비하도록!! 참, 이쁜 녀석들이다. 특히 누구네 새까미 닮았다는 이 녀석은 아주아주아주아주 귀여워 죽겠다. 늘씬한 몸매에 길다란 꼬리!! 턱시도 중에서도 왠지 꽤나 럭셔리해 보이는!! 아...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