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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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나래는 나락으로 담겨진 것은 두통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8. 2. 19:50
지끈거리는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비단 커피 때문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아마도 아마도란 단어의 나열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시끄럽게 내 머리를 아니 골이란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그 골을 흔들어대던 음악이 떠나가 버린 자리는 공허함에. 잠시 테라스의 습한 그리고 미적지근한 바람을 맞고 왔다. 지금 다시 내 귀를 흔드는 것은 "서쪽하늘에" 내가 가야 할 곳은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내가라는 것은... 사라져 버린 미래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유기적 의미없는 것과 무기적 무게가 없는 것들 투성일지도 모른다. 요즘 커피 맛이 좀 이상하다고 말했다. 여기선 커피 맛이 좀 닝닝하다. 저기선 에소의 쓴맛이 아닌 탄맛이 나는 것 같다...등의 이천오백원짜리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소리를 하는 것도 웃긴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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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影島 : 신선이 사는 곳PHOTO/My Photo & My Life 2008. 7. 29. 18:28
하늘과 닿아 있는 곳에는 섬이 있었다. 구름의 바다에 섬은 있었다. 자욱히 뒤덮인 것은 안개가 아닌 구름이리. 구름 속에 노닌다면 그것은 인세인가 선계인가? 천지 극간에 뒤덮인 운해는 하늘과 바다와 대지를 아우르니, 어디가 하늘이며 바다임인가 대지는 그 끝이 어디메인고. 인세가 그리워 내려왔다 하오. 신선도 노닐며 인세에 놀러왔다 하오. 절경의 풍광이 구름이 가리운 곳은 그림자의 섬이라네. 걷혀진 구름의 잔재 속에는 인세의 고욕만이 남았네. 영도는 원래 절영도라는 이름으로 역사가 깊은 섬이다. 절영도란 한자로 풀이를 하자면 絶影島 끊을 절 자에다가 그림자 영 이고 지리적으로 섬이기에 섬 도 를 쓴다. 그렇다면 이 절영 이란 것은 어디서 유례를 하였는가 보면... 예전 삼국시대 이전으로 부터 된다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