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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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와인잔에 위스키를 따르다...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10. 7. 18. 19:49
어제밤 위스키 한잔이 계속해서 위스키를 따르게 만든다. 락 성님께서는 청량감이 있는 J&B Jet을 추천하시는데... 스모키한 녀석이 갑자기 마시고 싶어져서 다시 J&B Jet은 패쓰다. 위스키, 꼬냑의 전용잔들은 대게 튤립 모양이다. 와인잔들도 보면 길게 뻗은 스파클링 와인잔들을 제외하곤 거진 위로 좁아지는 튤립 모양이다. 와인은 실상 마실일이 별로 없다 보니 와인잔은 사 놓아봤자 쓸 일이 별로 없다. 사실 혼자마시기엔 많고, 같이 마실 사람은 없다보니 자주 마시지 못한다. 혼자 마셔도 상관은 없는데 보관이 용이하지 않다고 할까? 그러니 거의 증류주들을 위주로 마신다. 그게 성향에도 맞기도 하지만 말이다... 작년 말쯤에 사 놓았던 슈피겔라우의 잔을 꺼냈다. 꺼냈다는 표현 보다는 장롱 어디 한 구석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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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한잔, 술이 빛나는 밤에!!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10. 7. 18. 02:37
오랜만에 술...이라기 보다는 위스키를 마셨다. 그냥 술과는 달리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여서 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마셔야하는 소주와는 다른거다. 혼자서 방안에서 비스킷 몇조각을 안주삼아. 장을 뒤지니 이 밤에 적당히 편안히 마실만한 녀석이 있다. 맥켈란 12년. 파인 오크가 아니고 쉐리 오크다. 쉐리 오크는 보기 힘들던데 언젠가 있어서 덥썩 사버렸다고 할까? 간간히 편하게 마시는 위스키... 엿당같이 달콤한 향내가 화악 올라오면서 그저 입안을 적신다. 43도의 남들은 독주라 부르는 녀석인데 말이다. 언제나 편하게 마시기 좋은 위스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