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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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질풍 노도의 시기, 나의 고3, 나의 청춘, 나의 순수여...청춘예찬이다.for Freedom/Memories 2008. 5. 29. 14:35
파란물빛 투명 뿔테와 빨간색 렌즈의 안경 왼쪽 귀에 귀걸이 두개, 오른쪽 귀에 귀걸이 하나 목에는 크롬하트 목걸이 둘 팔목에는 가죽 팔찌 신발은 빨간 레자 구두 하늘색 하늘 하늘한 가방을 메고 어디론가 방황하는 것 나의 청춘에 기억은 이렇게 사진에 나타난다. 사진이란 존재의 입증이자. 그 단편화된 존재로의 회귀 혹은 복구를 돕는 키워드? 태그? 나는 저 시절에 노란색에 가벼운 사이클 기아는 없는 녀석을 타고서 달렸다. 겨울이 오면 핑크 마후라를 휘날리며 거리를 폭주했지. 위험천만한 상상에 그 상상에 몸을 맡겨버리고, 상상은 곧 그 삶이 되어버렸던 시절. 여전히 이때도 책을 많이 보았구나. 학업 보다는 꿈이 먼저였던 시간에 한없이 꿈을 꾸었다. 죄여오는 현실의 압박감에 굴하지 않고서 악을 쓰며 눈을 부릅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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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수목원 - 동생과 함께 걷다Travel/Korea 2008. 5. 11. 22:12
매번 진주에 오면 마음 먹었던 것이 수목원에 가는 것이다.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사실 버스만 타면 1시간? 아니 30분이면 갈 거리 아닌가. 그런데도 항상 시간에 쫓기어 그저 패스 ~ 금요일 저녁에 도착하여 자고서는 아침에 아버지가 태워 주셔서 조금 편하게 온 수목원. 1500원에 관람이라는 것이 꽤나 괜찮은 듯 하다. 자동 발권기에서 2인을 누르니 티켓 한장이 딸랑 나온다. 어른 2명 이라면서 말이다. 두장이 아니라 한장에 담는 것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좋은 듯. 안에서도 꽤나 볼만한 내용들이 많고, 체험등을 하는 것도 재미있다. 산림이라고 해서 꼭 나무 풀 등에 관한 것만이 있는 것도 아닌 것이. 아이들은 놀이 삼아서 여기 몇번 놀러 오는게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 보다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산림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