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여행 : 금강이 보이는 곳에서.

Travel/Korea 2014. 4. 27. 14:01



내가 강경을 여행하게 될 줄은 몰랐다.

예전부터 친구랑 언제 한번 가자가자 했는데.

사실 나에게 논산은 훈련소 때문에 안다곤 쳐도 강경은 모를법한 곳.

친구가 12년전 여기서 경찰소 생활을 했는데…그 이후 한번도 가 보지 못했단다.

그래서 친구의 추억 찾기 여행에 동참했다.

전주에 갈까도 했었는데…어찌하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다.


어쨌거나, 강경은 근대식 건물들이 멋스럽고, 집집마다 꾸민 화단이 참 예쁜 곳으로 기억 남는다.

언제나 다시 강경을 갈까? 이정도 시간이면 또 다른 곳을 더 새롭게 갈 수도 있을 것인데.

여러곳을 갈 것인가, 한곳을 꾸준히 갈 것인가? 아…한정된 자원속에서 갈등이로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비해 더 걸었는데 한 12-13km는 걸은거 같다.

막상 이렇게 걸으니 이번 여행도 저번과 다를게 없다는 생각.

가방에는 편지며, 다이어리며, 노트와 각종 펜들이 줄줄이 있는데.

강경에서는 카페 한번 가 보지 않고 바로 서대전으로 가버리다니.

(그래도 작은 짬을 쪼개고 쪼개 편지 한통을 겨우 보냈다)


그러고보니 금강이 보이는 곳에서…라고 써 놓고, 금강은 잠시 나왔을 뿐이구나.

젓갈의 고장이고 한데…휴, 한 천장이 되는 사진 언제 정리하고 편집하랴.

저번 공주 갔던 여행기?도 제대로 글을 쓰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어쨌거나 언젠가는 정리 되겠지.






박범신 작가 소설 "소금" 배경이 된 집


옥녀봉


나바위 성당


쌍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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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desert.tistory.com BlogIcon 소이나는 2014.04.27 20:5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너무 무리했음.. 일욜 내내 잠만 자고...
    그래도 그렇게 돌아다니니, 오늘은 비가 내려.. 집에서 쉬는 구만...
    좀 정신 차리고 잠깐 뭐 좀 하니 벌써 해떨어질 때야 ㄷㄷ
    난 아직 사진도 sd카드에 그냥 들어있음.. ㅋㅋ 컴터로 옮기지도 않았네 ㅎㅎ
    다음은...군산이나 갈까? ㅋㅋ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14.04.27 22:05 신고 수정/삭제

      아아아...그렇지...너무 무리하긴 했지.ㅋㅋ
      난 오늘도 어디 좀 나갔다 많이 걸었음.ㅜㅜ
      이틀 연속이라니 쓰러질거 같다.ㅎㅎ
      흠흠...다음은 군산? 나쁘지 않네.
      이번에는 1박 2일로 하는게 어때?

  • Favicon of http://cafemuine.tistory.com BlogIcon B+W 2014.04.28 13:37 ADDR 수정/삭제 답글

    참 탐나는 다이어리를 가지고 계시네요^^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14.04.28 21:57 신고 수정/삭제

      감사합니다...몇년이나 된 다이어리네요.ㅋ
      지금도 제 손을 떠나지 않고 있답니다 :)

  • Favicon of https://freezetm.tistory.com BlogIcon 몽상가s 2014.05.06 17:1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예쁘다~
    나도 가볼까...
    근데 글중에 오타 있어요, 찾아봐~

산책하기, 느릿한 걸음으로

PHOTO/My Photo & My Life 2014. 4. 25. 08:45


종묘


느릿한 걸음걸이, 왼발이 오른발의 걸음을 기다린채 느릿하게.

도심의 중심이지만 도심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길에서.

사람들은 스치는 바람과 같이 흩어져버리고 오롯이 혼자 남는다.

한시간여를 홀로 유유히 거닐다 보면 나 또한 풍경이 되어버린다.


조금은 더운 바람도 오시는 요즘에는 토요일 같은 주말에는 종묘에 가고 싶다.

사람이 붐비지 않고, 느릿한 걸음으로 지나치는 듯한 풍광 속에서 크게 한번 숨쉰다.

적당히 거닐고는 벤치에 털썩 앉거나, 처마가 있어 적당한 그늘이 있는 곳에 앉는다.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낮잠도 청하고, 정신적 안정을 취한다.

경계선으로 드러난 빌딩들은 추하지만 경계선 안으로 침범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에 안심하며.

이 또한 도시의 풍경이지만 동시에 도시의 풍경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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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5 10:23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lucki.kr BlogIcon 토종감자 2014.04.25 11:3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어머나. 그러고 보니 저는 종묘에 한번도 안가봤다는!?
    오이군 관광을 핑계삼아 저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14.04.25 13:01 신고 수정/삭제

      에...그런데 이런 여유는 토요일만 된답니다. 그 외의 날은 도슨트 투어로 꼭 따라다녀야되요 ㅋ

  • Favicon of https://cafemuine.tistory.com BlogIcon B+W 2014.04.25 12:5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벌써 초록의 계절이 시작되었나 봅니다. 눈이 시원해졌습니다^^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14.04.25 13:01 신고 수정/삭제

      에...사진은 작년것입니다만...여긴 항상 푸르고 울창하답니다. 저의 숨겨진 힐링 장소죠 ㅋ

  • Favicon of https://garamwood.tistory.com BlogIcon garam_林 2014.04.25 15:0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초록이 가장 아름다울 때를 담으셨네요. 지금이 그런 것 같아요.
    봄이고 봄을 즐기고픈데 내가 사는 세상은 그러지 말라고 하는군요.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14.04.27 14:02 신고 수정/삭제

      봄이고 봄을 즐기고프면 봄을 즐겨야죠.
      현실의 슬픔은 놓아두면 더 커지는거 같아요...
      이럴땐 바람이라도 쐬고 기분 전환이 필요해요...휴

  • 저도 어디론가 훌쩍 바람쐬러가 조용하게 산책하고 싶어집니다. ^^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14.04.27 14:03 신고 수정/삭제

      혼자 쉬엄 쉬엄 설렁 설렁 어딘가라도 산책 좋지 않나요?
      전, 요즘 산책이 좋습니다 :)

  •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2014.05.01 10:2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요즘.. 날씨가 좋아서 천천히 산책하고 싶어요..

[그날의 여유] 2008/04/16, 커피공장

커피공장, espresso con panna


이 당시에 나는 꼰빠나에 미쳐있을 때 였다.

굉장히 달콤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라이트 휘핑.


나는 이곳에 가면 바 자리에 곧잘 앉곤했다.

자리가 뭐, 조금 불편할 순 있지만 다름 사람들과 잘 섞이지 않고 편하게 있을 수 있으니까.

섞인다는 표현 보다는 주위가 번잡하지 않는게 좋았단 것이 옳은 말이겠다.

꼰빠나는 너무나 작아 나오자마자 단숨에 마셔버리고 20-30분 내에 카페라떼나 다른 음료를 시켰었는데...


이날은 사진으로 보니 학교 선배 형이랑, 카페에서 알게 된 단골이 함께 했었다.

선배 형은 아랍이나 그런곳으로 출장 다니다 한국 다시 들어왔다하고,

여기 카페에서 알게 된 단골은 내가 서울에 있더라도 가끔 연락해서 얼굴을 보곤하는 사이가 되었다.

(금방 간만에 신나서 우리 이날 만났다니, 5주년이네!!ㅋㅋ)



이때는 음악도 CD를 사서 CDP에다가 듣고, 휴대용 엠프를 들고다니면서 제대로 음악 감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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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garamwood.tistory.com BlogIcon garam_林 2014.04.17 16:0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도 진한 커피를 마시고 싶을때 종종 콘파냐를 시켜 먹어요.
    cd player 오랫만에 보네요. 제 것도 꺼내보고 싶은데요.^^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14.04.19 00:44 신고 수정/삭제

      콘파나 좋죠 :)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맛.
      에...그리고 이 cdp는 지금도 현역이랍니다...가끔 방에 드러누워 헤드폰끼고 듣고 싶을 때 사용하곤해요.ㅎ

  • 2014.04.17 20:17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콘빠냐를 즐길줄 아시는군요... ^ㅡ^ 쓴맛과 단맛의 조화로움을... 느끼시궁 우왕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14.04.19 00:46 신고 수정/삭제

      쓴맛과 단맛의 조화 +_+
      좋습죠!!!2008년 이 당시에는 한 몇개월간 거의 콘파나만 마셨을 겁니다.ㅎ

  • Favicon of https://desert.tistory.com BlogIcon 소이나는 2014.04.24 14:4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나도 경찰청에서 2000원 짜리 콘빠냐 먹었닷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