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about My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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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for Freedom/about MyFriend 2006. 8. 31. 23:59
가을의 길목에 접어든다 따스한 햇살에 누워본다 그리곤 달콤한 꿈을꾼다아직 여름의 더위가 다 가시지 않은 시기. 하지만 가을은 벌써부터 마음에 문을 두드린다. 어제까지만 해도 불지 않던 바람이 오늘에는 시원스레 불어 기분이 좋다. 가을이 가슴마음으로 전하는 선물인거 같다. 아직 짝짓기를 하지 못한 모양인지 매미가 아직도 요란스럽게도 울어댄다. 하지만 나쁘지 않음이다. 산골 깊숙이서 지저귀는 종달새 못지 않은 맑음이다. 가을은 이래저래 좋다. 상념을 하기에도, 차를 즐기기도 말이다. 풍류를 안다면 세상이 울굿불긋 빨강과 노랑으로 치장할 즈음에 산에 올라 시를 읊는 것도 가을의 멋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