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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늘상 변칙적이기 마련이다 삶에서 일정한 패턴은 변칙적이란 것이다 변칙적인 패턴의 주기는 얼마인지 모른다 그것은 너와 내가 끊임없이 다른 존재인 것과 같다
김군 자네는 왜 그렇게 언제나 뚱한가 표정이 말이야 늘상 어둡단 말이야 밝은 세상에서 좀 밝고 맑게 살면 안되나 지금 당장이라도 얼굴 좀 펴게 자네의 그 칙칙함에 전염되는 것 같다네
막연히 할 일이 없어 셀카를 찍어 그저 비춰지는 곳이라면 좋아 비춰보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아 타의란 유리 혹은 비추는 존재 그것이 설사 왜곡되어버린 것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