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나의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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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서...PHOTO/나의 책상 2009. 4. 8. 14:12
여기서 난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요즘 이런저런 핑계로 9시에와서는 7시까지. 사실, 여기 있지 않아도 되는데 연구생이란 이유로. (난 카페나 도서관이 훨씬 좋지만 말이다) 너저분한 책상에는 덩하니 내 놋트북을 꺼내 놓고, 누군가 작업을 좀 해달라면 데스크탑을 켠다. 대충 돌려놓고 숨좀 쉴만하면 다 마셔버린 텀블러에 물을 채운다. 영어도 공부해야되고, 논문도 써야되고, 여러가지가 골치다. 연구업체로 들어가야할지 코이카를 지원해 봐야할지 그것도 골치다. 어쨌거나 졸업은 해야 어느정도의 문제들이 사라지겠지. 타닥타닥 키보드를 치는 소리에 가끔은 스스로가 놀란다. 지이익 하면서 프린트가 된다. 또 다시 무언가를 읽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