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Dionysos 酒여!!/B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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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neken Dark : 비단에 숨긴 칼을 삼키다오!! Dionysos 酒여!!/Beer 2008. 8. 12. 18:05
더운 여름에는 한잔의 맥주가 생각나기도 한다. 차갑게 얼린 보드카도 괜찮고, 텀블러로 마시는 칵테일도 괜찮다. 하지만 오늘 나의 선택은 흑맥주 한병이다. 국내에 가장 잘 알려진 네덜란드 맥주, 초록색 병에 흰색 별 모양. 하이네켄의 흑맥주 버젼인 하이네켄 다크다. 흑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으례히 기네스가 최고라고 다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지도 모른다. 강렬한 맛에 있어서 취향이 다르지만 기네스가 있어서 최고인지도 모른다. 그만큼 인기가 있고, 공인되는 맥주니까. 하지만 부드러운 맥주를 원한다면...그 중에서 흑맥주라면 하이네켄 다크를 추천하겠다. 그것의 질감은 아마 비단과 같이 부드러움이라 할 수 있다. 난 개인적으로 그냥 하이네켄 초록색병은 너무 밋밋해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다크는 밋밋함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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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s Lemon오!! Dionysos 酒여!!/Beer 2008. 5. 24. 00:41
이건 맥주가 아니다. 탄산이 연노랑의 음료수 정도랄까? 사실, 엊그제 스타벅스에서 마셨어야 할 녀석인데. 우여곡절 끝에 연구실까지 오게 된 녀석이다.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현재 강의 뛰시는 태희 선배가 오셔서. 학생들 좀 짱...이라시길래... 맥주 한잔 하실래요 물어 봤는데. 음, 술마시고 들어가면 안되잖아. 라고 말하는데... 난, 맥주가 무슨 술이에요? 거기다 이건 레몬이잖아요. 역시!! 탄산으로 혀가 조금 얼얼하기도 했지만 굉장히 깔끔하고, 색깔 그대로 레몬의 상큼함이 직접 입안에 화 ~ 하고 도는 것도 같은 느낌이다. 편의점 가격 1150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라서 더 좋은 거 같다. 다른 허접한 음료를 마실바에야 이녀석을 마시겠다는게 지금 내 지론이랄까? 여하튼, 선배 컵에 따라드리니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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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맥주 : 100년 전통 자스민향의 중국 맥주오!! Dionysos 酒여!!/Beer 2008. 2. 22. 11:35
중국 최초의 맥주 이며 최대의 맥주랄까? 예전 중국에서 마셨던 맥주 맛도 아리까리하게 그립기도 하고, 그렇기에 다시 찾게되는 청도 맥주. 순수 맥주 제조법(Beer Purity Law)에 의거한 독일 맥주 생산 기술에 의해 생산 되는데, 1887년 독일의 조차 지역이었던 만큼 그 기술에 대한 의문점은 없을거 같다. 그리고 물맛은 잘 모를지도 모르나 라오샨 지방의 맑은 광천수를 기본으로 만든다는데 명품 물 브랜드 에비앙이 물 맛이 다르듯 이것도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다. 쌀을 넣어서 좀 더 쌉싸름하다고도 하지만 내 입에는 이것도 부드럽다. 비교 대상은 기네스. 특징적으로 자스민향이 느껴진다. 좋다. 좋아! 하얼빈 맥주가 더 맛있었던 것 같은데 청도 맥주에 언젠가 흡수 합병 되었단 소리를 들었다. 그 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