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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nock Man!! - 머리를 두드리면 즐거워진다?
    Review/Hobby 2008. 1. 29. 22:52
    01
    예전이다 2002년에 일본 메이와 전기에서 만든 녀석으로 기억한다.
    웃는 얼굴이 좋았고(어떻게 보면 바보 같기도 해서 ^^;;), 한참에 이런 것에 빠져 있던 때.
    종류는 두가지로 흰색과 검은색이 있는데
    일견 보기에는 흰색은 멍한거 같고 검은색은 얼이 빠진 듯한 모습이랄까?
    같은 말 같지만 미묘하게 다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이 녀석에게도 심장은 있다.
    조그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태엽에 의해  돌아가는 심장.
    톱니바퀴들이 맞물려 돌아갈 때 이 심장도 뛴다.
    의미있는 행동을 할 때만 살아있다는 것인가?
    단순한 구조이지만 행위를 함으로써 살아있다는 증거를 가지는 것이다.
    어차피 그 심장이 뛰기 위해서는 인간이 인위적으로 태엽을 감아줘야 하지만.
    그래도 그 순간은 살아 있는 것이다.

    정면에서 보면 좌우에 팔이 하나씩 있는데 두 팔의 기능은 이러하다.
    오른쪽의 짧은 팔을 밑으로 누르면 태엽이 감기게 된다.
    몇번이고 눌러서 일단 태엽을 감자.
    그러면 왼쪽 팔의 주먹?이 있는 이내 자신의 머리를 때린다.
    딱! 딱! 딱! 딱! 일정한 간격의 소리를 내는 것이다.
    자신의 머리를 때리면서 웃는다.
    참 이거 웃기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 팔은 X축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여 상대방의 머리를 때리는 것도 가능하다.

    맞고 있으면서도 웃고, 때리면서도 웃고.
    아마 현대인이 이러지 않나 싶다.
    맞으면서도 웃어야 하고, 때리면서도 웃어야 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어른을 위한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