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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냥이...
    Cats n Dogs 2008. 1. 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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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길을 지나다 길냥이들을 자주 본다.
    갈색에 흴색 줄 무늬, 검은색, 흰색에 검정 물방울 무늬...
    아마도 그건 내가 신경을 쓰면서 보기 때문일 것이다.
    꽤나 최근의 길바닥을 보면 야초가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이라.
    자유라고 생각 되기도 한다.
    고양이는 길들여지지 않는 동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목숨이 아홉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라고 한다.
    이런 고양이가 궁금해졌다.
    지금 당장에라도 입양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환경이다.
    친구같은 녀석일 것이라 기대가 된다.
    왠지 만화영화에서 보던 남작? 이었나?
    아마도 제목은 "고양이의 보은" 이었지 싶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만화영화들을 보면 고양이가 굉장히 많이 등장하였는데...
    날씬한 신사같은 녀석도 있었고, 뚱뚱하고 게으른 녀석도 있었지.
    거리를 걷는 순간 무리지어 있는 녀석들도 간혹 보게된다.
    추운 겨울에 웅쿠려서 내가 앞으로 가도 도망가지 않는다.
    할퀴게 된다면 무지 아프겠지만 그래도 그다지 괘념치 않았는데.
    추위가 몸을 움크리게 만들고, 사람에 대한 적개심도 무뎌지게 하는 모양이다.
    난 언제나 거리를 가다가 무심코 마주치게 되면 이야기를 걸어본다.
    눈빛으로만 말하는 거니?
    간혹 냐 ~ 옹 ~ 하고 하품하듯이 반응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 "낭만고냥씨"의 방명록 글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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