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얼마전의 일이다.
싸이를 안한다고 하니 J양이 "인간 관계 하려면 싸이 해야지 ~" 라는 말을 했었다.
100% 공감은 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의 공감은 가능하다고 생각됐다.
그 생각은 발현인지 요즘은 블로그 보다는 싸이에 손을 대는 추세다.
요 몇일 싸이에 사진을 매일 같이 올리고 일촌들에게 안부도 자주 묻는다.
이런 피상적인 인터넷상의 만남이 내 인간 관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분명한건 방명록이라는 기능은 지인들의 유대관계를 돈독이 해준다는 것이다.
지인 몇몇은 블로그를 분명 사용하고 있지만 커뮤니티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나도 분명 그런 유저에 속한다.
블로그를 나에 대한 리뷰와 매일의 기록으로 사용하니까 말이다.
삶 전반에 대한 리뷰라고 보는 것이 좋다.
내 인생의 DB를 날짜와 키워드로 구분하는 블로그라는 것이다.
좀 더 커뮤니티가 활발해 진다면 다시 싸이에서는 손을 뗄 것 같기도 하다만...
현재는 싸이에 손이 더 간다.
전에 싸이 안티를 하던 내 모습은 어디로 가고 참 추하다.
지금은 가벼운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니까 뭐 상관 없기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