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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psSelf Portrait 2007. 4. 19. 23:40
나는 시실리에 살았다
지중해에 있는 가장 큰 섬 중에 하나다
나의 종족은 모두다 죽어버렸다
시기와 질투심이란 타의에
이제 외눈박이는 나 하나다
세상을 살아가기가 힘들다
외눈의 세상은 균형 잡기가 쉽지 않다
다른 눈 하나가 난 필요하다
그렇지만 그런 사람은 없다
누군가 자신의 눈을 찔러 스스로 외눈이 되지 않는 한
외눈으로 힘들어 한다면 난 그에게 다가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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