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폐인질을 하고 있는 놈이 있으니 바로 박상준이라.
군대 가기 전에도 폐인질, 군대 다녀오고 나서도 폐인질, 학기 중에도 폐인질, 방학은 당연히 폐인질.
그냥 인생을 폐인질로 도배를 하는 녀석이라 할 수 있다.
원래 이놈보다는 더한 놈이 있었는데 그놈이 이제 정신을 차렸다고 믿지 못할 정보통이 전해 오니...
마지막 오후형 폐인이 바로 박상준이다.
요즘들어 부쩍 생각도 많아지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조금씩 잡아가는 것 같다.
전공 공부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있었지만 언제나 관심만으로 그친다는 것이 녀석이다.
일본 취업에 대한 것에 대해서도 알아보며 방향성에 대해 타진해 보기도 한다.
얼마전 만났을 때 학과 존폐의 위기에 대해 진담반+건성반으로 대화도 나눴었다.
지금 문제점은 이녀석이 언제 정신을 차리느냐다.
나는 친구에 대한 염려에 여러가지 조언(아닌 조언)을 해 준다.
지금 이 품목이 뜨고 있으니 이거다!!! 조만간 이 품목이 뜰 것이야!!!
뭐, 그 주옥같은 말들을 어디로 듣는지는 나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는 것은 녀석은 충분히 머리가 있고 도전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 South Park의 한 영상을 보고 WoW 만랩이 3주면 가능하다는 말에 투지를 불태웠으니 말이다.
함께 미래를 계획해도 좋을만한 친구고, 그만큼 착한 녀석이다.
오래전 한 여자에게 심하게 차인 이후로는 이성에 대한 불신(사실 갈급)을 가지고 있지만.
오늘에 발렌타인이라는 사실에 좌절을 했지만(절규였다).
앞으로는 잘 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바다.
덧붙여 말하자면 내 인맥지도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녀석이다.
이녀석 자기 인맥지도를 보고선 좌절을 했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