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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에스프레소 한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4. 5. 17. 15:45
아무런 일 없이 하루가 시작되었고, 시간은 곡절없이 흘러가고 있다.
좋다고 해야할까?
아침부터 지금에 이른 오후 2시 32분.
내가 먹은거라곤 두유 한팩이랑 500ml 생수의 채 1/4도 되지 않은 양.
아, 달콤한게 먹고 싶다.요즘은 카페를 고를 때 커피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디져트가 맛있는 곳이면 디져트가, 쥬스가 맛있으면 쥬스, 팥빙수면 팥빙수...
그렇게 다들 잘하는게 한두가지는 있을테니 그것을 위주로 고르는 편.얼마전에 갔었던 카페가 그랬다.
에스프레소는 카페에 와 앉아 있으면 왠지 음료 한잔을 주문해야할거 같은 느낌에?
(그다지 내가 그렇게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쨌건 수단으로 에스프레소를 선택하고, 눈에 띄는건 생크림 케이크이다.
충분히 지쳐있었고, 무거워진 내 몸은 부드럽고 달콤한 무언가가 필요했던 것이다.
수단으로서의 에스프레소와 필요에의한 딸기 생크림 케이크.
그리고 적당히 조용한 분위기와 좋은 느낌의 나무 테이블.지금 타고있는 기차에서 내리면 달콤한 무언가를 먹어야겠다.
순쉽간에 내 몸에 흡수될 달콤함을 가진 케이크가 좋겠다.
사실 딸기건 청포도건 상관은 없다.
필요한건 달콤함과 부드러움 이다.
요즘 난 너무 굳어있다.
부러져서 부셔져버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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