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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화이트, 만족할 커피 한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3. 2. 17. 18:10
cafe BLADE
플랫 화이트에 언젠가 실망한적이 있다면, 오늘같은 플랫 화이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뭐, 각자의 맛이 있고 또 기호가 있겠지만…그래도 어느정도 절대치의 맛이란게 존재한다는 설정안에서.
에스프레소와 스팀밀크가 하나로 혀끝 아니 혀의 중심점부터 목구멍을 거쳐 쫘악 빨려 올라가는 느낌.
뭔가, 오늘은 별로 귀찮기만하고 별 기대없이 나왔는데 메뉴의 선택에서 의외로 성과가 있어 기쁘다.
나는 언제나 어디론가 방황하는 것 같다.
실제로도 방황하는데 "방황하는 것 같다" 라는 말은 옳지 않은건가?
오늘은 홀로 거리를 헤메이는데 내일은 사람과 사람사이를 헤메이겠지.
어디를 헤메이건 헤메인다.
방황하고 헤메이고 다르지만 같고 같지만 다르고.
그냥 지금은 커피 한잔의 한모금 휴식에 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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