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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이상실 택배회사 이노지스 : 이거 뭐 오늘은 받을 수 있는거야?
    Review 2010. 7. 19. 10:00

    금요일 오전에 YES24에 책을 네권 주문했다.
    공부할 책 3권이랑 읽을 책 1권.
    원래는 교보에 바로 드림으로 주문해서 나가는 김에 책을 챙겨 나갈까 하다가 내가 읽을 책권이 대구 교보에 없었다.
    그 책을 온라인 배송으로 알아보니 한 3-4일쯤은 걸리는거다.
    음, 그냥 다른데 시키자고 해서 YES24에 가 보니 그냥 익일 도착한다고...
    그래서 주문한거였다.
    사실 이때는 토요일이면 받아 볼 수 있을 줄 알았다.
    집이 동대구쪽이고, 동대구역과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걸어서 그냥 5-10분이면 되는 거리니까.
    동대구로 일단 택배를 내릴테고 그러면 그 근처는 좀 빨리 배송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적어도 오후까지는 올 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데 밤 10시까지 기다려도 오지 않는 것.
    비가 많이 내렸다지만 택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는데?
    중간에 차가 폭파...한건가?
    갖은 생각을 하며 오늘 월요일까지 왔다.
    오전 9시가 되자마자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다.

    "저, 오늘 받아 볼 수 있는건가요?"
    "네, 오늘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그동안 이노시스에 당한게 많아서요...하도 안오는 경우가 많아서요."
    "이노시스는 각 지점마다 토요일에 영업을 하는 곳도 있고 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배송되는 일정은 담당 영업소로 직접 문의해 보세요."

    그렇다 동대구 이노시스는 너무 복지가 좋은게 흠이다.
    토요일 업무를 하지 않고 주5일로 하는것이다.
    그런데 토요일에 대구 동부에 입고된건 뭐냐고.
    그것도 오전 10시 16분에.
    이렇게 띄워놓고 안오면 정말 환장하는거다.

    YES24도 이런걸 좀 고려해야지 싶다.
    서울내는 당일 배송도 되면서 대구면 그렇게 지방도 아니지 않은가?
    대한민국 3번째는 되는 도시다.
    그런 도시에 주 5일 하는, 주말에 느긋하게 책을 읽으며 즐겨야 할 때 받아보지 못하는 이런 배송 업체를 선정해야 했을까.
    서울 외 지방이면 그 지방에 어울리게 업체를 선정해야지.
    이노지스 외의 선택도 둬야지 않을까?

    지금 문자가 왔다.
    사촌 동생이 생일 선물로 토요일 오후에 택배를 보냈는데 대한통운에서 12~14시 배달 예정이라고.
    정말 비교되는 서비스다.

    P.S 이런 글을 쓰게 된데는 고객센터 상담원의 짜증섞인 말투가 상당수 작용했음을 부인 할 수 없다.
    택배의 지연으로 토, 일 일정이 어긋나버린것도 사실이니까 짜증섞인 응대는 분노를 불사르게 한다!!
    서울이었으면 그냥 교보에 가서 바로 받으면 되는데 이렇게 해야 된다는 사실도 짜증이 난다...윽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