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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리는 비에PHOTO/My Photo & My Life 2009. 7. 12. 17:01
여름은 비다.
여름은 즉흥이다.
여름은 장마다.
여름은 여름이다.
저녁에 시원히 내리는 비에 마음이 시원해졌다.
카페를 나오는 시간에 내리는 비는 잠시 그칠 비가 아닌 것 같았다.
그래도 좋았다.
여름에 내리는 비니까.
"잠시만요!!" 매니저 오 가 불렀다.
투명 비닐 우산을 건넨다.
깜깜한 밤이지만, 투명 비닐 우산을 두드리는 빗소리는 스네어를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묘하게 일반적인것에 끌리는 여름이다.'PHOTO > My Photo & M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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