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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olsch Premium Lager : 니들이 라거를 알아?
    오!! Dionysos 酒여!!/Beer 2009. 2. 3. 14:20

    흐롤스 라고 읽기도 하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그롤쉬라고 읽기가 더 쉬운 프리미엄 라거.
    네델란드 맥주라고는 하이네켄만 모르던 이들에게는 진정한 맥주의 강자를 알려주는 맥주.


    지방에서는 잘 구할 수 없는 맥주이기도 한데 한번 마셔보면 그 맛에 중독되어 손을 놓을 수 없는 맥주랄까?
    그롤쉬에서 말하는 두가지의 신비로운 호프 덕분에 향이 아주 달콤하면서도 쌉쌀한게 아주 좋다.
    역시나 프리미엄답게 재료들이 죄다 고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떻게 숙성 기간이 8주나 된다는 것이냐!!
    웨팅어의 빨리 빨리 숙성법과는 정 반대의 방법이랄 수 있다.
    오랜 숙성에서오는 깊이 있는 맛과 긴 피니쉬를 ~
    사실 이런건 마셔봐야 아는 거다.
    말로 한다는건 정말 피상적이면서도 추상적인 표현일 수 밖에 없달까?
    그래도 표현 하자면 향은 감향을 조금 닮은 달콤함이 중간 정도?
    맛은 달콤함과 쌉싸름함이 적절하게 잘 어울려져서 거부감이 없고.
    그 쌉싸름함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달까?
    비슷한 계열에서는 비슷한 맛이 죄다 나기 마련인데 다른 라거와 함께 마셔보면 확실히 다름을 알 수 있다.
    필스너나 하이네켄과 함께 마셔보는 것도 좋을 듯.
    도수도 겨우 5도 밖엔 안되니...죄다 마셔봐도...흠흠


    그롤쉬가 맛도 맛이지만 또 달리 차별화된 것이 있다면 병의 특이성이다.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스윙탑 형태의 병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생긴병을 따로 팔기도 하는데 맥주 한잔과 함께 병도 얻는 거라면 일석 이조!!
    사실 캔이나 330ml 을 사지 않고 473ml 를 사는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기도 한거다.
    아주머니들은 집에서 참기름 병으로 쓰기도 딱 좋음.
    이녀석은 일단 다 마시고 난 뒤에 맥주 병입용으로 사용되어질거라...흠흠
    안에는 그롤쉬가 아닌 다른 맥주가?


    아, 멋들어진 거품과 빛깔에는 빨려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사진을 그렇게 찍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일단 전반적으로 거품도 그렇고 탄산감도 좋다.


    그롤쉬를 혹시나 마셔보지 않았다면 마셔보는 것도 꽤나 좋은 방법.
    더군다나 애주가라면 더더욱 그렇고, 이쁜 병을 사랑하는 사람은 안마셔도 좋기도 하다.
    스윙탑 형태의 병은 구하려고해도 꽤나 비싸니까...

    아...그러고보니 점심이 지나버렸는데 밥은 한끼도 안먹고 맥주만 한병 마셨다.
    간만에 중등 촬영이나 해 보려고 그롤쉬를 꺼내긴 한건데...쩝
    집에 촬영 세트나 하나 마련하던지 해야지...원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