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지?
사람을 만나려면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 것이고,
만나지 못할 사람이라면 어떻게해서든 만나는 것이다.
예전 피천득씨의 수필에서의 글이 생각 나는 것도 같다.
민실이는 토요일 커피가 예쁘다에서 애인인 석이와 함께 온 것을 보았는데...
오늘 또 보게 되다니 참으로 재미있다.
예전에는 한번 얼굴 보면서 이야기나 나누고, 커피나 한잔 하려 했는데 쉽지 않았는데 말이다.
화사한 노랑과 연녹색의 옷이 봄을 느끼게 해준다고 할까?
하는 말이...월요일은 학생, 화요일은 학생 선생, 수요일은...
주경야독 한다는 말이 어울릴법한 아이.
웃는 얼굴에 삶의 고단은 다 사라져 버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혜성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다.
뜬금없이 문자가 한번씩 오기는 하지만 생각나서 전화를 하면 되지 않는...
얼마전에 논어를 보고서 한번 만나자 했는데...
오늘 대화에서는 논어를 보고도 뭔가 남지 않는다 그런다.
팡세처럼 그런거였으면 좋다 그러길래...
시경도 한번 읽어 보라고 했더니 뭐, 그런 짧게 서술해 놓은 것은 좋아하지 않는단다.
나도 논어를 다시 다 보게 된다면 한번 다시 만나야지 싶다.
조만간 민실이와 석이의 사진을 올릴 것이기에 혜성이의 사진만을 올려 본다.
흠, 그나저나 민실이도 사진에 익숙해질 필요성은 있는데.
역시나 혜성이도 어색한건 아직 마찬가지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