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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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느긋한 술 한잔 - 술과 함께 외출하기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09. 6. 14. 11:29
끈적하게 흘러 내리는 술 한잔이 좋다. 마치 녹아 내려야만하는 현실마냥. 주말 오후 느긋함에 술 한잔을 더하면 더할 수 없는 행복이다. 일상에서 탈피했다는 자유로움과 저녁께 아닌 오후부터 들이키는 주정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니. 어둑하니 돌아가는 발걸음이 즐거우리라는 상상도 한다. 조금만 더 마셨으면 하는 간절함도 있지만 좋은 기분은 여기까지. 다만 오늘도 프라스크에 가득 술을 채우고 집을 나선다. 나의 멋질 오늘 하루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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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을 즐기다. 어제의 편지를 생각하며.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5. 9. 12:12
기억이란 꽤나 복잡하며 까다로운 것 같으면서도 단조로우면서 쉽다. 오랜만에...??? 그래, 느긋하게 시간을 가지며, 커피 한잔을 즐기는 것은 오랜만에. 커피는 과테말라 휴휴테낭고, 쿠키를 곁들여 함께 즐기는 향미의 즐거움. 뭐랄까? 오랜만에는 아닌데 전화를 했다. 그냥, 여기저기에는 아닌 그곳에. 안녕. 잘 지내니? 몸은 건강하지? 다음번 편지는 느끼하지 않게 보낼께. 그래도 첫번째 편지는 담백했다며? 그래, 잘 지내. 보통은 전화를 하면 기본 30분인데 오늘은 14분 52초. 아슬아슬하게 15분이 되지 못하는 시간. 왠지 서로가 아쉬웠지만 안녕. 카페에 책도 들고 왔고 한데 책은 안봐진다. 왠지...랄까? 그냥, 리시버는 꽂지 않은 채 카페의 공간에서 울리는 음악을 듣는다. 오랜만에 반팔 차림에 샌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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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 한남자의 주말 이야기...for Freedom/about Myself 2009. 4. 29. 16:04
아침 햇살은 이미 집안을 환하게 비춘지 오래 그 빛살의 눈부심을 못이겨 어기적거리며 일어나려다 다시 눕네 어중간하게 남은 식은밥 생각에 라면하나 뜨끈한 국물 간절함에 달걀하나 풍덩 빠뜨려 식은밥과 함께 끓여 김치하나에는 감사를 느긋하게 영화 한편 땡기는 거야? 아침과 점심의 사이 누님에게서 온 연락 OK!!! 오랜만에 커피를 마시자, 아니 커피는 매일 마시니 드립 커피를 적당히 원두를 핸드그라인드에 넣고는 갈기 시작한다 스르륵 그르륵 하는 소리에 기분이 좋다 욕조에는 물을 받는다 욕조의 물소리도 기분이 좋다 드리퍼를 받치고 필터를 끼워 갈려진 커피를 올린다 적당히 내린 커피를 가지고서는 욕조로 간다. 아이팟에 리시버를 꽂고서 욕조로 간다. 한손엔 커피를 한손엔 아이팟을. 그리고 욕조에 들어간다 욕조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