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보리밥 : 배고픈날 보리밥 한그릇 생각날때

Review/Shop 2009. 8. 18. 17:00

막상 고향 진주에 가서 차한잔 마시고 있었는데 배가 고파도 딱히 갈만한 음식점이 없다.
그러다가 기억을 더듬더듬 거리며 찾은 그래도 일명 진주 맛집이라는 바로 이집.


먼저 반찬이 나오기 전에 땅콩이 나온다.
그리고 밥먹고 나서는 수박이 후식으로 나온다.


어쨌거나 배고픈 내가 먹을건 앞에 '웰빙'이 붙는 '보리밥'이다.
순두부집에서는 순두부를, 된장집에서는 된장을.
왜냐면 그 집의 간판을 걸고 있다는건 그만큼 자신있다는거니까.
그래서 그런지 보통 처음 가는 집에서는 모듬류나 이런 자신있어하는 것 같은 메뉴를 주문한다.
여튼, 보리밥의 가격은 5000원대로 대학가 후문 치고는 싸지도 비싸지도 않는 가격선.


반찬은 아주아주 화려하지는 않지만 부족함 없이 빼곡히 많다.
이게 바로 1인분이다...많은가? 나에겐 절대 그렇지 않다!!
딱 적정한 1인분!!!

보리밥을 먹을때 중요한건 어떻게 먹느냐다.
그냥, 보리밥을 일반 밥처럼 먹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데 그건 또 보리밥의 도를 모르는 것?
위에 나물이란 나물은 죄다 밥에다가 넣고 함께 비벼버리는거다.
비빌때는 고추장을 넣어도 되고 넣지 않아도 되는데 난 고추장없이파...
고추장이 들어가 버리면 왠지 나물 본연의 맛을 고추장의 맛에 묻어버리는 듯한 느낌이 싫어서.
그리고 요즘은 왠지 그냥 그대로의 맛이 더 좋더라...나물도 간을 한거긴 하지만...
나이가 들은건가...쩝

여하튼 여기는 다른것 보다는 대학가 후문이라 주인 아주머니 인심도 넉넉하고 좋다.
이날은 카스테라 같은것도 총각 하나 먹어보라고 해서 하나 얻어먹고.
총각 혼자온게 안되어로였는지 이리저리 말도 시켜보고.
역시나 인심 때문에 가게되는 가게인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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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가호동 | 고향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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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hyeven 2009.08.18 18:22 ADDR 수정/삭제 답글

    입맛이 없었는데 이거 보니까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네요. 보리밥 먹은지가 정말 오래됐어요.
    저녁준비나 하러 가볼까요. 저녁식사 맛있게 하세요~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09.08.19 09:09 신고 수정/삭제

      음, 이제 가을인데 전어 한마리 구워야 될런지요?ㅋ
      입맛아 돌아와라 얍 +_+

  •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9.08.18 18:2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반찬이 좀 가짓수가 괜찮게 나오는거 같군요.

  •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09.08.18 18:4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고추장에 비벼 된장국과 함께면~~ +_+
    조금 전 저녁을 먹어서 다행입니다. ㅎㅎ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18 19:18 ADDR 수정/삭제 답글

    보리밥 좋지요. 소화도 잘 되고... ^^)bbb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09.08.19 09:09 신고 수정/삭제

      방구 뽕뽕 아닌가요?ㅋㅋ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19 09:45 수정/삭제

      빙고~

  • Favicon of https://liby.tistory.com BlogIcon 리비* 2009.08.18 22:5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대학가치고 싼건 아니지만, 정말 푸짐한 한끼가 될거 같네요.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09.08.19 09:10 신고 수정/삭제

      그렇죠, 그래도 뭐 너무 싼맛에 들어가면 입버린다죠?ㅎ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18 23:46 ADDR 수정/삭제 답글

    지금 마침 출출하던 참인데... ^&^
    슬픈 소식을 들으니 더 허해지는 것 같습니다. 음(먼산) 쩝!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09.08.19 09:10 신고 수정/삭제

      허한 마음에 더 허해지기도 할거 같습니다.
      전, 어제 그 소식을 카페에서 들었답니다...

  • Favicon of https://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2009.08.19 00:3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와우.. 맛있어 보이네요..^^*

    이런 밥.. 정말 최곤데 ㅎㅎ.. 된장국과 보리밥 캬~

  • Favicon of https://plusone.tistory.com BlogIcon pLusOne 2009.08.19 00:4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정도면 진수성찬이구먼유....

    참기름 한숟가락 붙고..슥삭슥삭~~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09.08.19 09:11 신고 수정/삭제

      근데 대학가 치곤 쬐끔 비싸죠?
      비벼 먹는 재미가 있다 ~

  • Favicon of https://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09.08.19 22:0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우리나라는 진짜로 반찬인심은 최고라는 생각만...아 된장찌개랑 계란찜 먹고파요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09.08.20 16:05 신고 수정/삭제

      반찬이 있는 만큼 기본기에 부실?
      이런데 또 있다능.ㅋ
      미미씨 이제 스킬이 아주아주 좋아져서 혼자서 해 드실 수 있잖아요 +_+

  • Favicon of http://scat.textcube.com BlogIcon 김젼 2009.08.21 17:25 ADDR 수정/삭제 답글

    저 이런 보리밥 안 먹어봤어요 ;ㅁ;
    전에 양평 용문산이라는 곳에 놀러 갔을 때 보리밥에 산채나물 넣고 비벼먹을거 상상하면서 갔는데
    그냥 보리 조금 들어간 쌀밥 주시더라는 -_-....
    아 배고파서 미치겠어요
    (점심에 밥 대신 잠을 택한 자의 최후........)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09.08.21 23:32 신고 수정/삭제

      뭐, 보리밥 더 달라면 더 줍니다.ㅋ
      그리고 여기 사진에는 없는데 저기 나물들 죄다 넣고 쓱싹 비벼서 된장 좀 끼얹어 가면서 먹었다능.ㅎㅎㅎ
      잠 대신 밥을 선택하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