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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서 두고만 간 맥주들. 컵라면이야 정신없이 겨우 하나나 먹었을까? 확실히 에일이 라거에 비해 나에겐 더 맞다.
어제 누군가 이야기하더라...대략 오늘로 이 추위와도 안녕이라고.난 그다지 싫지 않은데 말이지.좀 섭섭하지만,보일러값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 멜 일은 없겠구나.안녕...조만간 또 보겠지 뭐.
땡 ~ 땡 ~ 땡 ~ 땡 ~ 시끄럽게 소리가 울리며 차단기가 내려간다.시끄럽다 해도 도시의 소음이 아닌 정겨움이다.기차길을 지나가면서 느낄 수 있는 몇몇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