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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긴 했다. 하지만 취하지도 않고 맛만 보았다. 늘상 내가 그렇듯. 그래도 친구와 함께 오랜만의 술 한잔. 취하는건 싫고... 맛만을 즐기고 싶다. 취하는건 싸구려 술로도 충분하다. 혀가 마비된 순간 알콜에 불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