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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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외로운 투쟁" Part2 - 문형태 전시회, 걷다가 지치다가 웃었다.Review/Exhibition 2008. 4. 1. 18:08
성유진 작가님의 추천을 받아 찾아간 문형태 작가님의 전시회. 색과 터치가 기억에 오래 남는다... 유진님 말마따나 커피향이 남는 듯 하기도 하고, 색과 소리에 끌림은 좋음이다. 다른 무엇 보다 사랑은 외로운 투쟁 이라는 전시 주제가? 참 마음에 와닿는다. 아마도 요즘 내 삶이 그런 것들 때문에 고민을 하고 괴로워 하며 지내기 때문일까? 어차피 나오지 않는 답에 대한 답을 구하는... 무한을 나타내는 ∞ 와 같은 선택 되어지길 바라는 기호와 같은 삶일지도. 전시회 마감일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었고, 비도 내리는 평범한 일상의 하루였다. 그랬기에 화랑을 거니는 사람은 나 밖에 없었고, 조용히 깊게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없었기에 느낌이라는 것은 굉장히 일상 적이라는 것일까? 이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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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영혼의 편지Review/Book 2006. 3. 8. 23:12
지도에서 도시나 마을을 가리키는 검은 점을 보면 꿈을 꾸게 되는 것처럼, 별이 반짝이는 밤 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그럴 때 묻곤 하지. 프랑스 지도 위에 표시된 검은 점에 가듯 창공에서 반짝이는 저 별에게 갈 수 없는 걸까. 뭐랄까? 한 인생의 파노라마를 한권의 책으로 본다고 할 수 있다.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 그의 인생은 그가 살아 생전에 빛나지 않았지만, 머나먼 별빛처럼 후일 빛났다. 그 덕분에 이런 책이 출간 될 수도 있지 않았나 싶다. 그는 천재는 아니었다. 단지 열정이 이끄는 대로 자신을 인도하였을 나름이다. 초기에는 예술이란 것 자체를 혐오하기도 했지만 빠져들면 들 수록 그것이 일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자연을 담는다는 것임을 알게 되고, 점차 빠져나올 수 없는 미술의 세계에 빠져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