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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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연속 민실, 오랜만에 보는 혜성Human Network 2008. 4. 14. 23:22
오랜만이지? 사람을 만나려면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 것이고, 만나지 못할 사람이라면 어떻게해서든 만나는 것이다. 예전 피천득씨의 수필에서의 글이 생각 나는 것도 같다. 민실이는 토요일 커피가 예쁘다에서 애인인 석이와 함께 온 것을 보았는데... 오늘 또 보게 되다니 참으로 재미있다. 예전에는 한번 얼굴 보면서 이야기나 나누고, 커피나 한잔 하려 했는데 쉽지 않았는데 말이다. 화사한 노랑과 연녹색의 옷이 봄을 느끼게 해준다고 할까? 하는 말이...월요일은 학생, 화요일은 학생 선생, 수요일은... 주경야독 한다는 말이 어울릴법한 아이. 웃는 얼굴에 삶의 고단은 다 사라져 버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혜성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다. 뜬금없이 문자가 한번씩 오기는 하지만 생각나서 전화를 하면 되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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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커피, 그 어색할거 같으면서도 여유로움의 조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4. 8. 14:28
서양과 동양의 만남일까? 논어라는 것을 논하자면 왠지 괜찮은 용정이나 작설이 어울릴 것만 같다. 녹차는 학자의 탐구하는 모습과 비슷하며, 그 여여한 발걸음과 닮은점이 있기에. 출근때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 하모니와 바이올린에 안네 소피 무터의 연주. 비발디의 사계 중 봄 1,2,3 악장을 들으며 본 논어. (카라얀이 챔발로를 연주 하면서 지휘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것 또한 재밌기는 마찬가지겠다. 여하튼, 녹차가 아닌 커피와 함께 논어를 본다. 위정편을 보면서 왔는데 꽤나 느리게 봐지는 것 같다. 책을 본다는 것은 단지 눈으로 글을 읽어가는 것이 아니니. 일단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책장 하나 넘기기 힘든 것이 사실. 그 책장 하나에 들어있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곱씹으며 되새긴다.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