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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언젠가 싶기도 하다. 내가 여유롭게 커피 한잔 마시던 시절이 말이다. 언제였더라? 매일이면 아침은 적당히 패쓰하고 점심녘이 다 되어서야 거리를 어슬렁거리다... 간단하게 카페 같은 곳엘 들어가서 브런치를 먹고, 책을 조금 보다각 음악을 조금 듣고는 다시 거리로 나선다. 요즘은… 있는 시간 없는 시간 쪼개서 겨우 커피 한잔. 씁쓸한 기억만의 현실을 노트에 끄적인다. 언젠가의 자유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