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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 은은한 빛, 나무 그림자, 시작Self Portrait 2006. 4. 1. 23:32
봄비가 내렸다.
산이라 그런지 운무가 짙게 내렸다.
거리를 비추는 은은한 빛에.
앙상한 가지만을 비추는 나무 그림자.
끝이 지나고,
다시 시작이 되고,
언제나 살아간다.
지금이란 현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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