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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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가는 밤, 인스턴트 커피 한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9. 23. 21:45
하루가 힘들었던 하루를 또 넘어버리려 한다. 쌓인 설거지를 하고서 포트에 물을 올려 놓는다. 잠시 고민이 생긴다. 그냥 커피만 넣을까? 믹스로 넣을까? 정말 순쉽간에 지나가버린 고민의 결론은 깔끔하게 커피만. 냉동건조된 인스턴트 커피라도 지금은 그저 감사할 따름. 정신과 육체에 덕지 덕지 붙어있는 피로라는 이름의 악. 하루를 열심히 살았다는 안도감에 스스로를 위로삼을 수 있는건가? 밤은 떠도는 고양이의 울음에도 진정한 밤은 찾아오지 않고, 도시의 밤은 그저 희미한 어둠과 뿌연 인조등에만 위로받는다. 커피는 이미 식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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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그림을 그리다 : 카페 라떼? 예술을 마시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2. 18. 17:56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지 어언 10여년은 훌쩍 넘었고, 제대로 마시기 시작한건 언제부터 였을까? 그 중에서 커피의 은유적 표현 외에 나를 이끄는 무언가를 접하게 되었다. "Latte Art" 라고 해서 스팀밀크로 에스프레소 샷 위에 그려지는 그림. 뭐, 한마디로 커피 위에다가 그림을 그려 시각적으로도 맛을 장식한달까? 이와 같이 크림이 올려지고 위에 캬라멜이나 쵸콜릿으로도 만들어지기도 한다. 라떼 아트란 에스프레소와 스팀밀크 사이의 비중의 차이를 통한 예술. 중요한건 비중의 차이가 존재하긴 하는데 그걸 통해서 의도한 바를 만드는 것. 우유를 사용하는 것 보다 휘핑처럼 확실한 밀도를 가진 것 위에 만들면 간단한 것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에스프레소와 스팀 밀크의 비중을 이용한건 미묘한 비중에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