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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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집에서 마시는 차 한잔이 더 좋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0. 12. 00:13
카페 혹은 찻집에서 마시는 차랑 집에서 마시는 차는 다르다. 엄연히 다른 것은 첫째가 분위기요 둘째가 맛이 되겠다. 밖에서 마시는 차 혹은 커피는 일단 밖에서 마신다는 것 때문에 운치가 있어야 한다. 차 한잔 주문해 놓고서 턱 하니 책한권 펼쳐 놓고 노트하나 펴놓고는 시를 한수 쓴다거나 산문 한편 끄적댈만한. 지나가며 노니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아는 척 하는 사람 있으면 더 살갑게 맞아 주는 것. 그게 밖에서 마신다의 첫번째요, 삶의 여유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두번째는 맛인데 이건 천차 만별일지도 모르나 기본적인 수준 이상을 준수해야 한다. 운치도 운치지만 맛이라는 제기능을 해야 그 여유라는 놈이 멋스러워 진다. 닝닝 하거나 아예 쓰기만한 차 한잔은 이내 이마에 팔자 주름 깊게 새겨주는 요인이기에. 이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