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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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버번으로 하루를 끝낸다.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10. 8. 30. 20:29
일상적이다. 어제 저녁에는 갑자기 테낄라가 땡기더니 아침부터 버번이 땡기더라. 그래서 아침에 이 잔에 투샷? 그러니까 2oz 정도를 스트레이트로 마셨다. (위에 잔은 카푸치노 잔인데 이중벽 구조라 술따르면 색과 모양이 이쁠거 같아 산거...일지도 몰라?) 그것은 Maker's Mark...내가 사랑하는 버번!! 짐빔이나 와일드터키 보다도!! 훨씬!! (새로운 버전으로 46이 나왔다는데 그건 언제 마셔나 볼까 싶기도 하다) 저녁에 오는 길에 '즐'사이다를 사왔다. 냉장고에 바로 넣어 놓고는 급하게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한다. 샤워후에 시원하게 사이다에 버번을 섞어 마시는 이건 뭐라고 해야할까? 보통 위스키류는 콜라랑 섞어 마셔서 버번이면 버번콕 이라고 하기도 하고 스타일로는 얼음을 넣어 마시면 하이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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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우와의 주담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10. 3. 10. 22:37
술 생각 간절하다는 친우의 연락에 한달음에 달려가 고량주 한병을 비웠다. 20여분만에 급하게 비워버린 병에서 올라오는 주향에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이 나빠지는 것일까... 나빠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남자거나 여자거나 쉬운 술 안주거리는 내 사정이거나 네 사정이거나 남녀지사. 쉽지 않은 연애를 시작하려는 친구. 좀 잘됐으면도 하지 하는 마음에 술한잔 입안에 가득 털어 넣는다. 화악 피어오는 배꽃향에 친구네 얼굴 발그스레해진다. 친구야 연애란게 쉽거나 쉽지 않거나 매한가지다. 남녀가 서로 좋아해야 한다는게지. 그렇지 않으면 너무 피곤하다...너무 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