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about Myself

꿈의 바다로 던지다

바람노래 2008. 1. 23. 00:57
한 남자를 유리관에 가둔다
그곳에 투명한 시멘트를 가득 채운다
남자는 발버둥을 친다
조금씩 굳어가는 시멘트
발버둥을 치지만 결국엔 굳어져 버릴 시멘트
투명한 시험관에 투명한 시멘트로 굳어버린 남자
그 시험관을 바다에 내 던진다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을 시간
그 시간을 절망이라는 어두움에 내던진다

오늘 버스에서의 생각이다
그것은 꿈이었는지
나의 소망이었는지 불확실하다
세상을 바라볼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움직일 수 있다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