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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과 분노.

바람노래 2005. 11. 19. 04:15
새벽이다.
내 삶에 많은 부분의 어려움을 느낀다.
그리고 그 속에서 분노를 느낀다.
너무나 나약하기에.
나 자신에 대한, 사회에 대한.
단지 기도할 뿐인가.
나약함은 죄인가.
눈물흘리며 애통하여야 하는가.
이제 조금이면 되겠지?
조금만 참으면 더 이상은 어렵지 않겠지.
그렇다면 내가 분노해야 할 일도 없어지겠지.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면 홀가분해 진다.
큭.
너무나 안일하기에.
새벽의 어둠과 정적은 나를 차분하게 한다.
나의 들끓는 마음이 조금은 식어가기를 바라며.
나약함에 대한 단죄를 잊어라.